尹 직접 아이디어 제안 '국민감사 메달'…234명 모두 '영웅입니다' [중림동 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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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올림픽 영웅과 만찬 "여러분 덕에 올여름 행복"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선수단 격려 행사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유인촌 문체부장관, 참가선수 등과 함께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김범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2024 파리올림픽 선수단 격려행사를 개최하고 선수단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선수단 격려 행사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김범준 기자

윤 대통령은 "젊은 선수들이 더 좋은 여건에서 마음껏 훈련하며, 기량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자유롭고 공정한 환경을 만들겠다"며 "좋은 성과를 낸 방식은 발전시키고, 낡은 관행들을 과감히 혁신해 청년 세대의 가치관과 문화에 맞는 자유롭고 공정한 훈련 환경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선수단 격려 행사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양궁선수단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최근 체육계에서 제기된 불공정 논란 등을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선수 가족과 지도자 등 초청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안세영 선수가 22일 '2024 파리올림픽 선수단 격려 행사'에 부모님과 참석,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대화하고 있다./김범준 기자

윤 대통령은 이날 파리올림픽에서 활약한 선수 가족과 지도자, 경기단체 관계자 등을 초청했다. 김우진 선수(양궁)와 안세영 선수(배드민턴) 등이 대표적이다. 정의선 대한양궁협회 회장, 오세훈 서울시장 등도 참석했다.

태권도 선수들이 2024 파리올림픽 선수단 격려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김범준 기자

합창단 하모나이즈의 공연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고 있는 올림픽 참가 선수들/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스포츠는 인간의 삶에 정말 중요하다"며 "평화와 단결, 공동체 의식을 길러주기 때문에 인간의 교육에 가장 중요한 것을 가르친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에 서핑, 스포츠클라이밍, 브레이킹과 같은 새로운 종목들이 계속 추가되고 있는데, 우리 청년 선수들이 새로운 종목에 더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도록 정부도 세심하게 지원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尹, 직접 아이디어 제안한 '국민감사 메달' 수여식  

윤석열 대통령이 제안해 제작돼 선수단과 지도자에게 제공된 국민감사 메달/대통령실 제공

메달을 따지 못한 선수와 지도자 등을 위한 '국민감사 메달' 수여식도 열렸다. 국민감사 메달은 윤 대통령이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김성진(근대5종)선수에게 국민 감사 메달을 수여하고 있다./김범준 기자

파리올림픽에 참가한 선수144명과 지도자 90명 모두에게 제공됐다. 윤대통령 부부 외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현정화 한국마사회 탁구 감독 등 과거 올림픽에서 뛰어난 업적을 거둔 '스포츠 전설'들이 수여자로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국민 감사 메달 수여에 앞서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김범준 기자

 '세계최강 양궁' 주역 정의선 "국민에 행복 안겨드려 감사"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양궁선수들이 22일 2024 파리올림픽 선수단 격려 행사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김범준 기자

윤 대통령 축사와 첫 번째 축하공연이 끝난 뒤 대한양궁협회장을 맡고 있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마이크를 잡았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과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이 22일 2024 파리올림픽 선수단 격려 행사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김범준 기자

정 회장은 "지친 우리 국민들에게 행복을 안겨드리고 여러분의 세대가 만드는 미래에 대한 확신을 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열심히 돕겠다"고 약속했다.

 선수들이 서명한 국가대표 티셔츠 '깜짝 선물'

탁구 동메달리스트 전지희 선수가 김건희 여사에게 선물한 올림픽 메달리스트 서명 티셔츠/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2일 2024 파리올림픽 선수단 격려 행사에서 전지희선수에게 받은 선수들의 사인이 있는 성화봉과 티셔츠를 받고 있다./김범준 기자

선수들은 자신들이 서명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티셔츠 등 '깜짝 선물'을 윤 대통령 부부에게 전달했다. 만찬을 마친 뒤 참석자들은 "팀 코리아 파이팅" 구호를 외치고 기념촬영을 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2일 2024 파리올림픽 선수단 격려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김범준 기자 bjk0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