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PICK!] 포도축제부터 와인터널까지...충북 영동에 보랏빛 향기 물씬

김은혜 기자 2024. 8. 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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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명 포도 산지인 충북 영동에서 보랏빛 축제가 열린다.

8월29일부터 9월1일까지 나흘간 충북 영동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일원에서 '2024 영동포도축제'가 열린다.

영동포도축제 판매장에서는 신선한 포도와 농특산물을 시중가 대비 10~2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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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포도축제 29일 개막…축하공연·체험행사·판매장 등 운영
와인터널 실내온도 20도 안팎…여름 피서지로 인기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이미지투데이

국내 유명 포도 산지인 충북 영동에서 보랏빛 축제가 열린다. 늦여름, 영동으로 주말여행을 떠나 달달한 포도 향기에 취해 보는 것은 어떨까. 

◆영동포도축제 

8월29일부터 9월1일까지 나흘간 충북 영동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일원에서 ‘2024 영동포도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19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먹고시포도 스마일, 보고시포도 스마일’을 주제로 축하공연, 포도판매장, 체험·전시행사, 추풍령가요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올해 새롭게 문을 여는 ‘포도건강체험관’에서는 포도와 건강을 테마로 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포도씨유 마사지, 포도마스크팩, 와인족욕 등 관람객들에게 달달한 포도향기와 함께 힐링타임을 선사할 예정이다.

영동포도축제 판매장에서는 신선한 포도와 농특산물을 시중가 대비 10~2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다. 또 폭염을 대비해 포도라운지, 와인라운지 쉼터를 설치하고 무료생수 2만병을 준비해 관광객들에 나눠 줄 계획이다.

영동 포도축제 포스터. 영동군

아울러 영동군과 영동축제관광재단은 지역축제 바가지요금을 차단하기 위해 축제 참여업체에 대한 사전교육 및 설명회를 추진했다. 키오스크를 도입해 방문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조치했다.

축제관광재단 관계자는 “다채로운 볼거리 및 즐길 거리로 영동포도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우리군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안전하고 즐겁게 영동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동 와인터널

와인터널은 2018년 영동군에서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만들었다. 사시사철 내부 온도가 20도 안팎을 유지해 입구에 서면 서늘한 느낌이 들 정도다. 어른 5000원, 어린이 1000원의 입장료를 내면 총길이 420m의 터널 안에서 냉풍을 맞으며 포도밭 여행, 와인 문화관, 영동 와인관, 와인 체험관, 환상터널 등 와인을 주제로 한 10개 테마존을 둘러볼 수 있다.

입장료 이외에 1만원을 추가로 내면, 터널 안 레스토랑에서 64종의 국내외 와인과 음료 등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터널 중간에는 일제가 탄약을 저장하기 위해 판 토굴을 개조해 만든 와인 저장고와 와인 체험·판매장도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평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45분까지, 주말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45분까지 운영되며, 여유롭게 내부를 관광하는데 35분 정도 소요된다. 

영동 와인터널. 영동군

영동군 관계자는 “폭염 때문인지 올여름 와인터널 입장객이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었다. 와인터널이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여름철 피서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포토존과 오감만족 체험공간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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