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 표출' 매킬로이, BMW 챔피언십 중 3번 우드 물속에 던져

최대영 2024. 8. 2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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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골프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시즌 후반에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매킬로이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캐슬록의 캐슬 파인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BMW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경기의 어려움에 분노를 표출하며 3번 우드를 물속에 던지는 사건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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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골프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시즌 후반에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매킬로이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캐슬록의 캐슬 파인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BMW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경기의 어려움에 분노를 표출하며 3번 우드를 물속에 던지는 사건을 벌였다.

매킬로이는 17번 홀(파5)에서 티샷을 날렸으나 공이 오른쪽 러프로 날아가 버리자, 클럽에 대한 불만을 참지 못하고 3번 우드를 내동댕이쳤다. 이 클럽은 티 박스 근처에 있던 물속으로 빠져버렸고, 다행히 깊이 빠지지는 않아 매킬로이는 클럽을 회수하고 남은 라운드를 마칠 수 있었다.

그는 지난 6월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우승을 눈앞에 두고 퍼트 실수로 트로피를 날려버린 이후 한 달 간 대회에 출전하지 않으며 심기일전의 시간을 가졌다. 그러나 이번 BMW 챔피언십에서도 이틀 동안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선두 애덤 스콧(호주·13언더파 131타)과의 격차가 10타에 달해 우승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매킬로이는 과거에도 2015년 도럴 골프장에서 월드골프 챔피언십 중 3번 아이언을 호수에 던진 바 있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골프장 소유주로서 스쿠버 다이버를 고용해 클럽을 회수한 일화는 유명하다.

사진 = AF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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