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국정브리핑 앞둔 尹… 어떤 메시지 담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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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 주 두 번째 국정 브리핑을 통해 연금개혁을 포함한 핵심 국정과제들을 국민에 직접 설명하고 개혁 구상을 제시한다.
2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르면 다음 주 국정브리핑을 열고 연금·교육·노동·의료 개혁과 저출생 정책 등에 관련한 국정운영 방향을 설명할 예정이다.
당초 윤 대통령은 이번 국정브리핑에서 연금개혁에 초점을 맞추고 세대 간 보험료 인상률 차등, 자동안정화 장치 도입방안 등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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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전반 광범위하게 다룰 듯
연금개혁 ‘세대 간 형평성’ 강조
구체안보단 큰 틀서 방향성 제시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 주 두 번째 국정 브리핑을 통해 연금개혁을 포함한 핵심 국정과제들을 국민에 직접 설명하고 개혁 구상을 제시한다.
2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르면 다음 주 국정브리핑을 열고 연금·교육·노동·의료 개혁과 저출생 정책 등에 관련한 국정운영 방향을 설명할 예정이다. 당초 윤 대통령은 이번 국정브리핑에서 연금개혁에 초점을 맞추고 세대 간 보험료 인상률 차등, 자동안정화 장치 도입방안 등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연금개혁에만 무게를 두기보다 국정 전반을 보다 광범위하게 다루는 방향으로 선회하려는 기류도 감지된다. 정치·경제·사회 등 분야별로 나눠 개혁 과제를 설명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금개혁은 결국 국회에서 논의돼야 할 문제이고 여권 일각에서는 대통령이 직접 구체안을 제시하는 것이 오히려 정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는 만큼 윤 대통령이 세부안을 제시하기보다 국회에서 연금개혁 논의의 물꼬가 다시 트일 수 있게 하려는 취지로 풀이되기도 한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연금개혁은 정부가 일방적으로 발표한다고 되는 문제가 아니라 국회에서 논의해야 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이 구체적으로 정부안을 제시한다기보다 정부가 생각하는 연금개혁의 방향에 대해 설명드리는 취지로 이해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금개혁 정부안은 보건복지부가 다음 달 발표할 예정이다.
이처럼 국정브리핑에서 구체안까지 제시되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지만 연금개혁은 여전히 국정브리핑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 대통령은 큰 틀에서 연금개혁의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보험료율 조정 등 모수개혁에 그치지 않고 연금 구조 전반을 손보는 구조개혁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메시지가 담길 것으로 관측된다.
국정브리핑에서는 연금개혁 외에 의료·교육 개혁과 노동·저출생 문제 등도 언급될 예정이다. 교육·노동개혁과 관련해서는 지금까지의 개혁 과제 성과를 점검하고 앞으로 역점을 둘 부분에 대해 설명할 방침이다. 의료개혁의 경우에도 앞으로의 실행계획을 밝히고 완수 의지를 재차 드러내는 방향으로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의 국정브리핑은 지난 6월3일 동해안 영일만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발표한 첫 번째 국정브리핑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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