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매체 "故 이선균 잃고도"…BTS 슈가 음주 스쿠터 보도 향한 질타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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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본명 민윤기)가 전동 스쿠터 음주운전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 언론이 국내 언론 보도 행태를 지적했다.
이어 이번 슈가 사태 역시 언론과 대중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선 과도한 마녀사냥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편 슈가는 이달 6일 밤 11시 15분경 서울 한남동 자택 근처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스쿠터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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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본명 민윤기)가 전동 스쿠터 음주운전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 언론이 국내 언론 보도 행태를 지적했다.
프랑스 주간지 '파리스 매치'는 22일(이하 현지시간) '오보와 압력들…BTS 슈가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해당 매체는 "슈가가 전동 스쿠터를 무책임하게 운전한 걸 인정했다. 도시에서 전동 스쿠터 운전의 위험성을 누구도 부인하지 않았다. 그런데 기자들이 왜 그렇게 집요한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한 오보와 루머로 드러난 JTBC '뉴스룸'의 CCTV, 아미(방탄소년단 공식 팬덤 명)의 음주운전 챌린지, 슈가 여파로 사회복무요원 분임장 특별휴가 중단 등을 꼬집었다.
이어 해당 매체는 해당 사태와 관련해 일각에서 언급된 해체설과 관련해 "하이브가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그룹을 해체할 수밖에 없다면, 이걸 스타시스템과 스캔들의 본고장인 미국엔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라고 전했다.
더불어 이들은 지난해 말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세상을 떠난 배우 故 이선균을 언급, "'기생충' 등으로 유명한 이선균의 비극 이후 비판의 대상이 됐다. '무결점의 스타들' 나라에서 그를 향한 증오가 쏟아졌다"고 슈가 사태와 연관 지어 언급했다.
앞서 故 이선균은 사망 전, 3차 경찰 조사를 앞두고 비공개 소환 조사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후 이선균은 조사 나흘 뒤 숨진 채 발견됐다. 특히 해당 사건은 대중과 언론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았던 만큼, 사건 당사자의 심리적 압박이 컸을 것이란 의견이 쏟아졌다.
이어 이번 슈가 사태 역시 언론과 대중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선 과도한 마녀사냥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편 슈가는 이달 6일 밤 11시 15분경 서울 한남동 자택 근처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스쿠터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인근을 순찰하던 경찰이 도로에 넘어진 슈가를 발견하고, 음주 여부를 측정한 결과 혈중 알코올농도는 0.227%로 만취상태로 밝혀졌다. 이어 슈가는 23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3시간가량 조사를 받은 뒤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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