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혐의' 맨유 떠나고, 잉글랜드도 버린다...자메이카 귀화+대표팀 승선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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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슨 그린우드는 자메이카로 귀화할 가능성이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4일(한국시간) "그린우드는 스티브 맥클라렌 감독이 이끄는 자메이카 축구 대표팀에서 뛰기 위해 귀화 절차를 밟고 있다. 자메이카 축구협회는 잉글랜드 축구협회 측에 접근해 일처리를 하고 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그린우드에게 출전 금지 징계를 내린 적이 없다. 하지만 그린우드는 소송이 끝나고 복귀 후 한 차례도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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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메이슨 그린우드는 자메이카로 귀화할 가능성이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4일(한국시간) "그린우드는 스티브 맥클라렌 감독이 이끄는 자메이카 축구 대표팀에서 뛰기 위해 귀화 절차를 밟고 있다. 자메이카 축구협회는 잉글랜드 축구협회 측에 접근해 일처리를 하고 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그린우드에게 출전 금지 징계를 내린 적이 없다. 하지만 그린우드는 소송이 끝나고 복귀 후 한 차례도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르면 21세 이전에 A매치 4경기 이하 출전 기록을 보유 중인 선수는 귀화가 가능하다. A매치 1경기만 출전했던 그린우드는 해당 규정에 따라 아버지의 나라 자메이카를 대표해 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르세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사령탑 교체를 단행했다. 브라이튼에서 지도력을 입증한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마르세유는 데 제르비 감독을 지원하기 위해 전력 보강에 착수했다. 당초 황희찬도 영입 후보였다. 데 제르비 감독이 그를 원했지만 울버햄튼의 반대로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대신 그린우드가 마르세유 유니폼을 입었다. 그린우드는 2001년생 잉글랜드 출신 유망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인 그는 2019-20시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신임을 얻어 꾸준하게 출전 기회를 얻었다. 해당 시즌 프리미어리그(PL) 31경기(선발12, 교체19)에 출전해 10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2022년 1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당시 영국 'BBC'는 "그린우드가 성폭행 및 살해 협박 혐의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맨유는 곧바로 그린우드에게 경기 출전 및 훈련 정지 처분을 내렸다.
시간이 흐른 뒤 그린우드에 대한 혐의가 취하됐고, 소송은 끝났다. 이에 그린우드는 맨유 복귀 의지를 드러냈지만 최종적으로 결별하게 됐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헤타페로 떠났다. 하지만 완전 이적이 아닌 임대였다.
그린우드는 오랜 기간 실전을 뛰지 못했음에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 최종 성적은 스페인 라리가 33경기 8골 6도움. 이에 힘입어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리고 올여름 많은 팀들과 연결됐다. 최종 행선지는 마르세유였다.
등번호 10번을 달고 브레스트를 상대로 마르세유 공식 데뷔전을 치른 그린우드는 우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리고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전반 31분에는 페널티킥으로 추가골까지 완성했다. 그린우드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최고의 데뷔전을 보여줬다.
부활의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 그린우드가 자메이카로 귀화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린우드는 폭행 논란 이후 영국 내에서 많은 비난을 받았다. 이 때문에 맨유에서도 뛰기 어려운 상황이었고, 마찬가지로 잉글랜드 대표팀에 복귀할 가능성도 높지 않다. 이에 자메이카 대표팀에서 뛸 수도 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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