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 거의 없고 눈 안 보이는 상태로 태어난 '쌍둥이의 놀라운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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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선물한 독일 베를린 동물원의 자이언트 판다 멍멍(11)이 쌍둥이를 출산했다.
베를린 동물원은 "다른 자이언트 판다 새끼와 마찬가지로 털이 거의 없고 눈이 안 보이고 귀가 안 들리는 상태로 세상에 나왔다"며 "어미와 숙련된 사육팀의 사랑스러운 보살핌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멍멍과 쟈오칭은 중국 정부의 대여로 2017년 7월부터 베를린 동물원에 차려진 판다 가든에서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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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선물한 독일 베를린 동물원의 자이언트 판다 멍멍(11)이 쌍둥이를 출산했다.
23일(현지 시간) 동물원에 따르면 멍멍은 전날 오후 길이 약 14㎝, 몸무게 각각 169g과 136g인 쌍둥이를 낳았다. 성별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베를린 동물원은 "다른 자이언트 판다 새끼와 마찬가지로 털이 거의 없고 눈이 안 보이고 귀가 안 들리는 상태로 세상에 나왔다"며 "어미와 숙련된 사육팀의 사랑스러운 보살핌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멍멍은 올해 3월 인공수정에 성공했고 임신기간은 149일이었다.
수컷 판다는 야생에서도 양육에 관여하지 않는 탓에 아빠 판다 쟈오칭(14)은 여전히 대나무를 먹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동물원은 덧붙였다.
멍멍과 쟈오칭은 중국 정부의 대여로 2017년 7월부터 베를린 동물원에 차려진 판다 가든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들은 2019년 8월에도 쌍둥이 피트와 파울레(중국명 멍샹·멍위안)를 낳았다. 첫 쌍둥이는 네살 때인 지난해 12월 푸바오와 마찬가지로 중국 청두에 있는 판다 기지로 돌아갔다. 중국 정부는 외국에 임대한 판다뿐 아니라 그 새끼들도 자국에 소유권이 있다고 본다.
연승 기자 yeonvic@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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