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 무색’ 꺾이지 않는 폭염…온열질환자 전북에서만 18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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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서(處暑)가 지났는데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전북도는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폭염 피해 최소화에 힘쓰고 있다.
현재 전주와 정읍에 폭염경보가 내려져 있다.
고창, 군산, 김제, 부안, 완주 등 나머지 12개 시·군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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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처서(處暑)가 지났는데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전국의 온열 질환자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4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온열질환 감시체계가 가동된 지난 5월 20일부터 전날까지 집계된 누적 온열질환자 수는 181명이었다. 유형별로는 열탈진 104명, 열경련 36명, 열사병 24명, 열실신 16명, 기타(단순 체온상승) 1명이었다.
더위에 폐사한 가축도 17만4178마리로 늘었다. 닭이 14만9849마리로 가장 많았다. 오리(1만5035마리)와 돼지(9294)가 뒤를 이었다.
전북도는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폭염 피해 최소화에 힘쓰고 있다. 도내 곳곳에 얼음 생수가 채워진 ‘양심 냉장고’를 놓고 살수차로 도로에 연신 물을 뿌리며 지열을 식히고 있다.
현재 전주와 정읍에 폭염경보가 내려져 있다. 고창, 군산, 김제, 부안, 완주 등 나머지 12개 시·군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한편 기상청은 24일 오전 10시를 기해 서울 동남·동북권에 폭염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은 송파구, 강남구, 서초구, 강동구(동남권), 노원구, 성북구, 중랑구, 광진구, 동대문구, 도봉구, 강북구, 성동구(동북권)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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