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파월 '금리 인하' 시사에 강세…엔비디아·테슬라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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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9월 금리인하 개시를 강력하게 시사한 가운데 뉴욕증시가 강세로 마감했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마지막이 될 파월 의장의 연설에서 투자자들은 올해 금리 인하 속도에 대한 힌트를 얻었다.
스카일러 바이난드 리건 캐피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파월 의장의 연설 이후 시장이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며 "180도 선회한 것은 아니지만 완화로 우회전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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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조정할 때 왔다" 금리 인하 가능성
뉴욕증시 3대 지수 일제히 상승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9월 금리인하 개시를 강력하게 시사한 가운데 뉴욕증시가 강세로 마감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4%(462.30포인트) 오른 4만1175.08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5%(63.97포인트) 상승한 5634.61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7%(58.44포인트) 오른 1만7877.7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파월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을 주목했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마지막이 될 파월 의장의 연설에서 투자자들은 올해 금리 인하 속도에 대한 힌트를 얻었다.
파월 의장은 "정책을 조정할 때가 왔다"고 언급하면서 사실상 9월 FOMC에서 피벗(긴축정책 전환)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다만 조정 시기나 인하 폭 등 정확한 지표를 제시하진 않았다.
스카일러 바이난드 리건 캐피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파월 의장의 연설 이후 시장이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며 "180도 선회한 것은 아니지만 완화로 우회전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스위스계 대형 투자은행 UBS는 파월 의장 발언 직후 연준이 올해 나머지 3번의 FOMC에서 모두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예상을 내놨다.
대형 기술주들의 주가는 급등했다. 테슬라와 엔비디아의 주가는 각각 4.59%, 4.55%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0.30%), 애플(1.03%), 알파벳(1.11%) 등도 올랐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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