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시장까지 파고든 'AI'…창의력 극대화
[앵커]
최근 들어 창의력이 필요한 광고 영역에도 인공지능 AI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AI가 제작 과정의 80%까지 담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에 세계 각국의 광고, 마케팅, IT 전문가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올해의 주제는 인공지능 AI.
배너 등 디지털광고 제작과정의 80%를 AI로 진행하는 경우까지 등장했습니다.
만들고 싶은 광고 주제, 제품, 차별화된 특징 등을 선택하면 완성된 카피라이트들을 생성해내고, 원하는 실내 분위기, 제품 등을 선택하면 가상 현실도 자유자재로 꾸며볼 수 있습니다.
기존 광고 작업은 아이디어 회의를 하고, 좋은 아이디어를 고르고, 제품이나 모델 이미지 교체를 수도 없이 반복해야 했습니다.
이제는 반복된 물리적 작업에 에너지를 쏟지 않고 수십년간 쌓인 데이터들을 AI에 학습시키면서 창의성 구현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된 겁니다.
<김경진 / HSAD DX(디지털 경험) 담당> "학습의 데이터들이 더 진화가 되면 앞으로 80%에 머물지 않고 90%, 100%가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AI에게) 디렉션을 주는 역량을 강화하면 AI는 훨씬 더 좋은 도구로 역할을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일각에선 AI가 인간의 창의성을 빼앗아 갈 수 있다는 불안감도 표출하고 있지만, 각국의 전문가들은 AI가 오히려 인간의 창의성 영역을 넓혀갈 것으로 내다봅니다.
<수자나 아펠바움 / 구글 크리에이티브·혁신 부문 책임자> "사진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 사람들은 회화, 조경, 초상화 같은 전통적인 예술의 종말을 의미할까봐 매우 두려워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정반대였습니다. 더이상 현실을 그리는 데 전념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새로운 예술적 여정을 시작했고, 모더니즘, 인상주의 같은 새로운 움직임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AI가 이제 광고 영역에서도 선택과 집중을 위한 최적의 도구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AI #광고 #핸드워킹 #헤드워킹 #선택과_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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