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도 지났는데 연일 폭염…전북 온열질환자 누적 181명

임채두 2024. 8. 2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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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상 더위가 한풀 꺾인다는 처서(處暑)가 지났는데도 폭염이 연일 이어지면서 전북 지역 온열 질환자 수도 늘고 있다.

24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온열질환 감시체계가 가동된 지난 5월 20일부터 전날까지 집계된 누적 온열질환자 수는 181명이다.

지난달 30일 김제의 한 양어장에서 접수된 메기 4만 마리 폐사 피해에 관해서는 전북도가 폭염과 연관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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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자 (PG) [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절기상 더위가 한풀 꺾인다는 처서(處暑)가 지났는데도 폭염이 연일 이어지면서 전북 지역 온열 질환자 수도 늘고 있다.

24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온열질환 감시체계가 가동된 지난 5월 20일부터 전날까지 집계된 누적 온열질환자 수는 181명이다.

유형별로 나눠보면 열탈진 104명, 열경련 36명, 열사병 24명, 열실신 16명, 기타(단순 체온상승) 1명이다.

더위에 폐사한 가축 수도 17만4천178마리로 늘었다.

닭이 14만9천849마리로 가장 많았으며 오리(1만5천35마리)와 돼지(9천294)가 뒤를 이었다.

지난달 30일 김제의 한 양어장에서 접수된 메기 4만 마리 폐사 피해에 관해서는 전북도가 폭염과 연관성을 조사 중이다.

전북도는 당분간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재난 도우미를 통해 도내 취약계층의 건강을 챙기는가 하면 무더위쉼터를 운영해 폭염 피해 최소화에 힘쓰고 있다.

또 도내 곳곳에 얼음 생수가 채워진 '양심 냉장고'를 놓고 살수차로 도로에 연신 물을 뿌리며 지열을 식히고 있다.

현재 전주와 정읍에 폭염경보가 내려져 있다.

고창, 군산, 김제, 부안, 완주 등 나머지 12개 시·군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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