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언론, 슈가 음주 마녀사냥?”…프랑스 매체, 신랄 비판

이기은 기자 2024. 8. 2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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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몬 혐의를 받는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민윤기·31), 국내 언론 보도가 다소 마녀 사냥 방향으로 흘러 우려가 더해진다.

매체는 한국 언론이 지난 몇 주 간 슈가를 상대로 집중적인 포화를 일삼았다며, "슈가가 전동 스쿠터를 무책임하게 운전한 걸 인정했고 도시에서 전동 스쿠터 운전의 위험성을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 상황에서 기자들이 왜 그렇게 집요한지 이해하기 어렵다"는 주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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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만취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몬 혐의를 받는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민윤기·31), 국내 언론 보도가 다소 마녀 사냥 방향으로 흘러 우려가 더해진다. 프랑스 언론이 이를 지적했다.

22일(현지시간) 프랑스 주간지 파리스 매치는 온라인판에 이번 사태를 비판조로 보도했다. ‘오보와 압력들…BTS 슈가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라는 제목의 기사다.

매체는 한국 언론이 지난 몇 주 간 슈가를 상대로 집중적인 포화를 일삼았다며, “슈가가 전동 스쿠터를 무책임하게 운전한 걸 인정했고 도시에서 전동 스쿠터 운전의 위험성을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 상황에서 기자들이 왜 그렇게 집요한지 이해하기 어렵다”는 주관을 드러냈다.

앞서 일부 매체는 슈가로 인한 사회복무요원 분임장 특별휴가 중단 등을 오보로 냈다. 이 같은 일련의 상황이 언론의 지나친 마녀 사냥으로 흐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가운데, 파리스 매치가 이를 포착한 형국이다.

또한 보도에 따르면 해외 팬들은 슈가 음주운전에 관련해 별다른 관심이 없다고. “안장이 달린 전동 스쿠터와 연관된 기사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그룹을 해체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을, 하이브는 스타 시스템과 스캔들의 본고장인 미국에 어떤 식으로 설명할 수 있겠나"라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특히 매체는 지난 1월 숨진 국내 배우 이선균 사망 사태를 언급하며, 한국이 연예인들에게 과한 도덕적 기준을 제시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슈가는 지난 23일 오후 경찰 조사에 출석해 전동 스쿠터 음주운전 혐의를 인정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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