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졸링겐시 축제현장에서 흉기 난동...3명 사망·5명 중상
[앵커]
독일 서부의 한 도시 축제현장에서 '무차별' 흉기 난동으로 여러 명이 숨지고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 당국은 단독 범행으로 보고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잔디 기자!
축제 현장이었으면 사람들이 많았을 텐데, 인명 피해가 큰가요?
[기자]
네, 현지 경찰은 3명이 숨지고 최소 5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독일 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졸링겐시 축제 현장에서 현지 시각 23일 저녁 9시 45분쯤 벌어진 사건입니다.
DPA통신 등 현지 언론은 도시 축제 첫날 밤 라이브 공연이 펼쳐지던 중앙 광장 프론호프에서 한 남성이 축제 관람객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 당국은 흉기에 찔린 사람들 가운데 최소 3명이 숨졌고 5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DPA통신은 축제가 일시 중단됐고 현장에 있던 사람들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졸링겐 중심가가 사이렌과 헬기 소리로 뒤덮였다고 전했습니다.
축제 주최 측에서도 행사에 참석한 관객들에게 아직 용의자가 붙잡히지 않았다며 침착하게 대피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 도로를 모두 통제한 채 도주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다만 용의자에 대한 정보는 매우 희박하다면서 단독 범행인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주민 16만 명이 사는 졸링겐시는 중세시대부터 칼 제작으로 유명한 도시로, 공업도시로 변한 현재에도 칼 제조시설이 여럿 있다고 현지 언론은 설명했습니다.
도시의 65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성의 축제"는 금요일에 시작해 일요일까지 계속될 예정이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지난 5월에도 이민자가 흉기를 휘둘러 경찰관이 숨지는 사건이 있었다면서 최근 독일에서 흉기 폭력 사건이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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