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재미 선사할까…막바지 여름 공개된 OTT
[앵커]
무더운 여름, 방구석 피서가 제일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시원한 에어컨과 OTT는 필수템이죠.
막바지 여름을 달굴 신작들을 신새롬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연이어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낸 넷플릭스의 야심작입니다.
<넷플릭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중> "엊그제 웬 미친놈이 왔다 갔어요."
김윤석과 윤계상, 고민시, 이정은 등 화려한 캐스팅에, 신드롬급 인기를 끈 '부부의 세계'의 모완일 감독이 참여한 작품으로,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올여름 무더위를 식혀줄 이야기입니다.
<고민시 / 배우> "처음 이 대본을 받고 읽었을 때 그냥 저는 활자를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서늘해지고, 몸에 한기가 돌아서 몸이 막 차가워지고 그랬던 기억이 선명하게 나거든요."
처음으로 OTT 시리즈에 도전한 김윤석도 장르적 재미, 그 이상이 있다고 말합니다.
<김윤석 / 배우> "범인을 쫓고 범인을 잡으려는 형사와 범인, 이렇게 나누면 얼마나 쉽습니까? 하지만 이 이야기는 그렇게 단조로운 이야기는 아닙니다."
지난 2022년 공개돼, 전 세계적인 호평을 받았던 '파친코'의 두 번째 이야기도 공개됐습니다.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애플 오리지널 시리즈로, 해방 전후 고국을 떠나 일본과 미국에 정착한 한인 이민 가족의 이야기입니다.
<애플TV+ '파친코 시즌2' 중(2)> "이게 이제 마지막 항아리라예. (그럼 이제 어쩌시게요.) 버텨 낼 낍니더. 항상 그런다 아입니까?"
전편에 이어 윤여정, 이민호, 김민하 등이 출연했고, 일본을 배경으로 삶의 터전을 다지는 이야기가 더 세밀하게 다뤄집니다.
<윤여정 / 배우> "우리가 모르는 게 너무 많더라고요. 그 (재일교포)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어느 순간 울었던 것 같아요. 역사의 뒷얘기를, 실제 얘기를 듣는 게 너무 감사하면서도 그들의 삶에 대해서 우리가 너무 몰랐던 시대를 살았구나."
크리틱스 초이스 최우수외국어시리즈상 등을 받으며 호평받은 전편에 이어 글로벌 시청자를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넷플릭스 #아무도없는숲속에서 #애플티비 #파친코 #파친코2
[영상취재기자 : 문영식·김진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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