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부 인사들 왓츠앱 노린 이란 조직의 해킹 수법

공지유 2024. 8. 24. 09: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는 이란 해킹 조직이 조 바이든 행정부 등 미 정부 관리들의 왓츠앱 계정에 대한 해킹을 시도했음을 확인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메타는 이 조직이 조 바이든 행정부와 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관리들에 대한 해킹을 시도해 즉각 차단했다고 전했다.

메타는 해킹 시도를 당한 계정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으면서도 해킹 시도를 당한 관리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이란, 미국, 영국에 있다고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바이든·트럼프 인사 해킹 시도해 차단"
"이란 혁명수비대 관련 'APT42'로 추정"
MS·구글도 대통령 선거 후보 피싱 공격 확인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는 이란 해킹 조직이 조 바이든 행정부 등 미 정부 관리들의 왓츠앱 계정에 대한 해킹을 시도했음을 확인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메타는 이 조직이 조 바이든 행정부와 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관리들에 대한 해킹을 시도해 즉각 차단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들 계정이 해킹당했다는 증거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메타는 해킹 시도를 당한 계정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으면서도 해킹 시도를 당한 관리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이란, 미국, 영국에 있다고 덧붙였다.

해킹을 시도한 조직은 이란 정예군인 혁명수비대(IRGC)와 관련된 ‘APT42’라는 해킹 그룹으로 메타는 추정했다.

메타는 자사 보안팀이 왓츠앱 계정에서 불특정 다수의 사용자가 받았다고 신고한 의심스러운 메시지를 분석한 결과 ‘APT42’가 개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APT42는 피해자 휴대전화에 감시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통화를 녹음하고 문자 메시지를 빼내 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도 이란 해킹 조직이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선거 캠프를 상대로 피싱 공격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챗GPT 개발사 오픈AI도 이란이 챗GPT를 이용해 미 대선에 개입하려는 시도를 확인하고 계정을 삭제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공지유 (noticed@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