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별사] "신이 된 기분 어때?"…크래프톤 '인조이'의 남다른 인생 시뮬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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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이 개발 중인 인생 시뮬레이션 신작 '인조이'는 독일 쾰른에서 진행 중인 '게임스컴 2024'에서 여타 게임들과는 다른 장르, 면모로 이용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었다.
'인조이'에 도입된 생성형 AI 등 기술은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의 번거로움에서 오는 진입장벽까지도 낮춰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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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작 없던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신작, 글로벌 이용자 눈길
'겜별사'는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게임들이 쏟아져 무엇을 플레이해야 할지 모를 게이머들을 위한 게임 리뷰 코너입니다. 새로 출시됐거나 추천할 가치가 있는 게임들을 가감 없이 감별해 전해드리겠습니다.
[편집자]
[아이뉴스24 정진성 기자] 마땅한 대체제가 없던 인생 시뮬레이션 신작이 등장했다. 크래프톤이 개발 중인 인생 시뮬레이션 신작 '인조이'는 독일 쾰른에서 진행 중인 '게임스컴 2024'에서 여타 게임들과는 다른 장르, 면모로 이용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었다.
'인조이'는 게임 속 '조이'가 되어 도심에서 살아가며 소망하던 삶을 살아나가는 게임이다. 해당 과정에서 이용자는 자신의 캐릭터 뿐만 아니라 건물, 도시까지도 함께 관리하게 되며, 마치 '신'이 된 듯한 느낌을 경험할 수 있다.
게임스컴 시연 부스에서 만나본 '인조이'는 첫 캐릭터 커스터마이징부터 강점을 드러냈다. 코와 눈, 입술 등 단순한 프리셋 적용이 아닌 높낮이, 넓이, 크기 등 세밀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했던 것이다. 한 참관객은 "커스터마이징하다가 시연시간 다 날릴 뻔 했다"라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캐릭터를 만들고 나면 본격적으로 도심에서의 생활이 시작된다. 주어진 돈으로 집을 한채 사고, 빌드 모드를 통해 창문부터 벽지, 바닥, 가구까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설정이 가능하다. 이들 요소 모두 제한없이 취향껏 설정이 가능하다.
가장 큰 특징은 이러한 과정에 생성형 AI를 도입했다는 것이다. 게임 내에 자체적으로 포함된 해당 기능을 통해 '노란색', '점박이', '줄무늬' 등 자신이 원하는 텍스트를 입력하면 그에 맞는 이미지가 생성되고 게임 내에 도입되는 식이다.
심지어는 실제 사진을 삽입해 게임 내에 생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여타 게임과는 달리 번거로운 외부 툴을 이용하지 않고도 쉽게 자신이 원하는 요소를 도입하고 꾸밀 수 있는 것이다.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번거로움을 제거함으로써 좀더 쉽고 빠르게 게임에 빠져들 수 있도록 만들 것으로 보인다.
이는 비단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도시 범위에서도 맵을 활용한 단순한 관리가 가능했다. 시연 버전에서는 다양한 체험을 하지 못했지만, 이후 정식 출시가 기대될 만큼 깊이감을 엿볼 수 있었다.
시연 버전에서는 캐릭터를 가지고 여러 도심을 활보할 수도, 자동차를 구매하고 집의 인테리어를 대폭 변경하는 것도 가능했다. 길가다 만난 사람과 수다를 떨며 호감도를 올릴 수도, 이를 통해 함께 다양한 활동까지도 할 수 있었다.
기본적으로 시뮬레이션 게임인만큼, 배고픔과 청결도, 수면욕도 챙겨줘야한다. 이를 위해서는 적절한 가구배치도 필요하다. 시연 중 인테리어를 꾸미면서 침대를 없앴더니 캐릭터가 식탁 의자에 앉아 조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크래프톤은 해당 장르를 처음 개발함에도 기본적인 틀을 깊이 있게 갖췄다. '인조이'에 도입된 생성형 AI 등 기술은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의 번거로움에서 오는 진입장벽까지도 낮춰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쾰른(독일)=정진성 기자(js4210@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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