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보안법 표결 앞둔 美하원, 中제약·바이오 생태계 조사 확대[제약·바이오 해외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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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들이 중국 제약·바이오 생태계에 대한 조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24일 외신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미국 하원에서 생물보안법안 상임위원회 통과를 주도했던 중국공산당 선정위원회 존 물레나르 위원장(공화당, 미시간), 라자 크리슈나무티 상임위원(민주당, 일리노이)을 비롯한 4명의 의원들은 로버트 캘리프 미국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에게 서한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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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미국 하원들이 중국 제약·바이오 생태계에 대한 조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미국 하원의원들은 다음 달 생물보안법에 대한 표결을 준비하고 있다.
서한에서 의원들은 미국 제약사들이 중국인민해방군 소속 의료센터와 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관행을 지적했다. 의원들은 이러한 관행은 10년 이상 지속되어 왔다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이들 중국 임상시험 실시기관에서 생성된 임상데이터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 의원들은 미국 제약사들이 중국의 위구르 무슬림에 대한 대량 학살을 자행한 혐의로 기소된 신장의 병원들과 임상 연구를 진행해 왔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우려에 비춰 하원 의원들은 공식 서한을 통해 식품의약국에게 7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을 오는 10월 1일까지 요청했다. 질문 내용은 △중국인민해방군과 관련된 임상시험 실시기관에서의 임상시험 결과 검토 및 현장실사 현황 △중국인민해방군 관련 시설이나 위구르에서 임상시험을 실시한 미국 기업들에게 식품의약국이 통지했는지 여부 및 기업들의 반응은 어땠는지 △IP 및 기술이전 위험에 대한 평가를 어떻게 하는지 등이 포함됐다.
신민준 (adoni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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