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클러, 공동주택 화재 시 15%만 정상 작동

유혜인 기자 2024. 8. 2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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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화재 시 스프링클러가 정상 작동한 경우는 1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아파트와 기숙사, 빌라 등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화재 2만 3401건 중 스프링클러가 정상 작동된 비율은 15%(3656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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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사고로 19명의 사상자가 나온 부천 호텔. 연합뉴스

공동주택 화재 시 스프링클러가 정상 작동한 경우는 1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아파트와 기숙사, 빌라 등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화재 2만 3401건 중 스프링클러가 정상 작동된 비율은 15%(3656건)이다.

연도별로 2019년 13.2%, 2020년 14.7%, 2021년 14.8%, 2022년 16.8%, 2023년 18.6%로 집계됐다.

이렇다 보니 2017년 소방시설법 개정으로 6층 이상의 모든 건물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했음에도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법 시행 이전 준공된 노후 건물에는 스프링클러 의무 설치가 소급 적용되지 않는 점도 문제다.

올 1월 기준 전국 공동주택 단지 4만 4208곳 중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비율은 35%(1만 5388곳)였다.

화재로 7명이 사망하는 등 19명의 사상자가 나온 부천 호텔도 2004년 준공,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가 없어 객실에 관련 시설이 마련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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