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희일비 하지 않고 매 순간 최선 다하려 노력 중”…개인 최다 5출루에도 만족하지 않은 한화 장진혁 [MK인터뷰]
“일희일비 하지 않으려 한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하려 노력하고 있다.”
개인 최다 5출루에도 장진혁(한화 이글스)은 만족하지 않았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이승엽 감독의 두산 베어스를 7-4로 격파했다.
경기 초반부터 장진혁은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화가 1-0으로 근소히 앞선 1회초 2사 1, 3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시라카와 케이쇼의 5구 131km 포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0m의 3점포를 작렬시켰다. 장진혁의 시즌 9호포.
기세가 오른 장진혁은 한화가 4-1로 앞서던 3회초에도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2사 1루에서 시라카와의 초구 144km 패스트볼을 좌중월 안타로 연결했다. 아쉽게 이번에는 득점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후 장진혁은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내며 5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5출루는 장진혁의 한 경기 최다 출루 신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2019년 9월 26일 창원 NC전에서 기록한 4출루(5타수 4안타)였다.
장진혁은 인생경기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다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홈런 상황에 대해서는 ”(시라카와가) 퀵 모션이 빠른 투수여서 타이밍에 중점을 맞추고 나갔다. 그런데 포크볼이 높게 들어오면서 홈런으로 연결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2016년 2차 4라운드 전체 39번으로 한화의 부름을 받은 장진혁은 그동안 많은 잠재력으로 관심을 받았지만, 확실하게 자리를 잡지 못했다. 지난해까지 통산 291경기에 나섰으나, 타율 0.235 3홈런 5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18을 써내는데 그쳤다.
올 시즌은 다르다. 시즌 중반부터 존재감을 드러냈고, 이제는 주축 자원으로 발돋움했다. 이번 두산전 포함해 올해 성적은 71경기 출전에 타율 0.266(203타수 54안타) 9홈런 36타점 11도루 OPS 0.785다.
그러면서 그는 ”감각은 계속 괜찮은 것 같다. 그래서 좀 꾸준히 하려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이렇게 하루 좋다가 내일 또 어떻게 될 지 모르는 것이 야구다. 그런 것에 대해 일희일비하지 않으려 한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하려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순간 순간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한다“고 전했다.
장진혁은 ”두 자릿수 홈런에 대한 생각은 전혀 하지 않는다“며 ”지금도 비시즌부터 해오던 연습을 꾸준히 해 나가면서 그 과정에 집중하고 있다. 결과가 따라오니 이게 괜찮구나라는 생각을 가지고 좀 더 꾸준히 하려 한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54승 2무 60패를 기록, 7위를 지키며 가을야구의 희망을 이어갔다. 5위 KT위즈(58승 2무 60패), 6위 SSG랜더스(57승 1무 61패)와는 각각 2경기, 1경기 차다.
장진혁은 “지난 주 (8월 16~19일 SSG와 주말 3연전이 열린) 인천에서 (김경문) 감독님이 8월 남은 경기가 굉장히 중요할 거라 이야기하셨다. 인천에서도 좋은 결과(시리즈 스윕)가 나왔다”며 “좋은 흐름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고 눈을 반짝였다.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성범죄자’ 고영욱, 유튜브 개설 18일 만에 ‘삭제 엔딩’ [MK★이슈] - MK스포츠
- “5살 연하 남친 생겨”…박소영, 전 야구선수 문경찬과 열애 중(공식)[종합] - MK스포츠
- 강태리, “다 가졌네”..비키니 입고 ‘넘사벽 미모’ 뽐내 - MK스포츠
- ‘박성광?’ 이솔이, 다이어트 자극하는 미모! 수영복 입고 시원한 리조트룩 - MK스포츠
- “나는 토트넘 전설 아냐” EPL 10년 차 손흥민의 진심 “우승해야 전설로 불릴 수 있을 것” - MK
- 토트넘, 미드필더 추가 영입 없다…“베리발-그레이 있잖아!” - MK스포츠
- 개인 사정으로 이탈했던 다르빗슈, 샌디에이고 복귀 - MK스포츠
- 유럽챔스 준우승 포체티노, 클린스만보다 연봉 적다? [해외축구] - MK스포츠
- “나는 토트넘 전설 아냐” EPL 10년 차 손흥민의 진심 “우승해야 전설로 불릴 수 있을 것” - MK
- MOON의 선택이 옳았다!…‘3안타 3득점’ 존재감 크게 드러냈던 ‘리드오프’ 황영묵 [MK잠실] - M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