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빌린 사설야구장 업주 찌르고 아내까지 납치한 5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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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남성이 자신의 돈을 빌린 40대 사설 야구장 운영업주를 흉기로 찌르고 피해자의 아내를 납치해 추가 범행을 시도하려다 추적해온 경찰에 체포됐다.
이어 A 씨는 피해자의 아내 C씨를 강제로 자신의 차량에 납치해 '같이 죽자'면서 남양주 지역 야산과 저수지 일대로 끌고가다가 입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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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뉴스1) 이상휼 기자 = 50대 남성이 자신의 돈을 빌린 40대 사설 야구장 운영업주를 흉기로 찌르고 피해자의 아내를 납치해 추가 범행을 시도하려다 추적해온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살인미수 및 특수감금 등의 혐의로 50대 남성 A 씨를 검거했다고 24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전 11시16분께 의정부시 민락동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직장동료 B 씨의 복부를 흉기로 찌르고 B 씨의 아내 C 씨를 차량으로 납치해 남양주 지역의 야산 일대로 끌고 가다가 체포됐다.
A 씨는 B 씨가 운영하는 사설 야구장의 심판으로 일하고 있으며, 자신이 A 씨에게 1억5000만 원을 빌려줬다가 돌려받지 못하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범행에 앞서 A 씨는 B 씨가 사는 아파트에 찾아가 이들 부부와 함께 엘리베이터를 탑승해 실랑이를 벌인 끝에 미리 준비해간 흉기로 B 씨를 찔렀다.
이어 A 씨는 피해자의 아내 C씨를 강제로 자신의 차량에 납치해 '같이 죽자'면서 남양주 지역 야산과 저수지 일대로 끌고가다가 입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B 씨는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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