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계약' 수제자 복귀 소식에 '깜놀'...펩, "진짜 예상 못 했어! 너무 기쁜 소식이야"

오종헌 기자 2024. 8. 2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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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일카이 귄도안이 한 시즌 만에 돌아오는 걸 예상치 못했다고 말하면서도 복귀를 환영했다.

귄도안은 공식 채널을 통해 "맨시티에서 보냈던 지난 7년간의 시간은 경기장 안팎에서 모두 만족스러웠다. 한 선수이자 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었고 팬들과 특별한 관계를 맺었다. 그리고 놀라운 성공을 거뒀다. 그런 맨시티에 돌아왔다는 건 큰 의미가 있다"며 복귀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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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맨시티
사진=맨시티

[포포투=오종헌]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일카이 귄도안이 한 시즌 만에 돌아오는 걸 예상치 못했다고 말하면서도 복귀를 환영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2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귄도안 재영입을 마무리했다. 계약 기간은 1년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등번호는 19번을 달고 뛸 예정이다.


귄도안은 공식 채널을 통해 "맨시티에서 보냈던 지난 7년간의 시간은 경기장 안팎에서 모두 만족스러웠다. 한 선수이자 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었고 팬들과 특별한 관계를 맺었다. 그리고 놀라운 성공을 거뒀다. 그런 맨시티에 돌아왔다는 건 큰 의미가 있다"며 복귀 소감을 전했다.


또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귄도안의 복귀를 보면 이적시장에서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는 말이 진짜임을 알 수 있다. 예상치 못했던 놀라운 일이었다. 우리는 귄도안이 돌아갈 가능성이 생겼을 때 아무런 의심도 하지 않았다. 그가 돌아와서 매우 기쁘다"며 복귀를 환영했다.


사진=맨시티

귄도안은 현재 33살 독일 국적 미드필더다. 유소년 시절 샬케, 보훔 등을 거쳤고 2010-11시즌 뉘른베르크에서 뛸 당시 두각을 나타냈다. 이에 도르트문트가 관심을 드러냈고, 이적이 성사됐다. 귄도안은 위르겐 클롭 감독의 지도 아래 독일 분데스리가 정상급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그렇게 5시즌 동안 도르트문트에서 뛰었던 귄도안은 2016년 여름 맨체스터 시티에 입단했다. 당시 맨시티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선임했고, 그는 영입 1호 선수로 귄도안을 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1픽'답게 빠르게 주전 자리를 꿰찼다.


특히, 귄도안은 비슷한 시기 리버풀로 떠났던 클롭 감독의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는 맨시티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나는 항상 도전을 원한다. 그래서 클롭 감독과 함께한 4년은 정말 멋진 시간이었고 한 사람이자 감독으로써 그를 사랑하지만 다른 것을 해야 할 때라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어서 "(도르트문트 시절) 바르셀로나 경기보는 것을 좋아했던 나의 상대팀에 당시 감독이었던 과르디올라가 있었다. 바이에른 뮌헨과 경기를 할 때면 그의 팀이 얼마나 강한 팀인지 느낄 수 있었고 언젠가 그의 밑에서 뛰는 걸 꿈꿨다"고 밝혔다.


귄도안은 맨시티에서도 성공가도를 이어갔다. 꾸준하게 출전 기회를 받았으며 프리미어리그(PL) 우승 5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을 기록했다. 2022-23시즌 맨시티가 트레블을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그리고 곧바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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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와 2025년 여름까지 계약을 맺은 귄도안은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 36경기에 출전하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이런 가운데 한 시즌 만에 이적설이 발생했다. 이달 초 페네르바체와 연결됐지만 이때는 귄도안이 잔류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몇 주 만에 상황이 급변했다. 귄도안 역시 떠나는 걸 고려하고 있고, 신입생들을 라리가 엔트리에 등록하길 원하는 바르셀로나 역시 억지로 잔류시기키 않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맞물려 맨시티 이적 가능성이 발생했다.


특히, 귄도안은 맨시티 합류를 위해 바르셀로나에서 받을 잔여 연봉도 포기할 전망이다. FA 신분이 되면서 이적료도 발생하지 않는다. 귄도안은 일단 맨시티와 1년 계약을 맺을 것이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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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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