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금리인하 강력 시사… "정책 조정 때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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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잭슨홀 기조연설에서 금리 인하를 강력히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23일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경제정책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정책을 조정할 때가 왔다"면서 "이동 방향은 분명하며 금리 인하 시기와 속도는 들어오는 데이터, 변화하는 경제전망, 위험 균형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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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의장은 23일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경제정책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정책을 조정할 때가 왔다"면서 "이동 방향은 분명하며 금리 인하 시기와 속도는 들어오는 데이터, 변화하는 경제전망, 위험 균형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최근 물가 상황에 대해 "인플레이션이 2%로 돌아가는 지속 가능한 경로에 있다는 확신이 커지고 있다"며 물가가 목표치로 도달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고용에 대해서는 "고용시장은 이전의 과열상태에서 상당히 냉각됐고, 실업률은 1년 전에 상승하기 시작하여 현재 4.3%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목표는 강력한 노동시장을 유지하면서 물가 안정을 회복하고 실업률의 급격한 증가를 피하는 것"이라면서 "과제가 완성되지는 않았지만, 우리는 그 결과를 향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또한 "미국의 경제는 전반적으로 견고한 속도로 계속 성장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과 노동 시장 데이터는 상황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언급했다.
파월 의장 발언 이후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62.30포인트(1.14%) 오른 4만1175.08로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3.97포인트(1.15%) 상승한 5634.61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58.44포인트(1.47%) 오른 1만7877.79로 거래를 마쳤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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