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르츠 극장골’ 레버쿠젠, 개막전 죽다 살아났다···묀헨글라트바흐에 3-2 승리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팀 레버쿠젠이 2024-25 시즌 개막전에서 플로리안 비르츠의 극장골로 힘겹게 승리를 따냈다.
레버쿠젠은 24일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 파르크에서 열린 2024-25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묀헨글라트바흐에 3-2로 승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레버쿠젠은 승점 3점을 따내며 산뜻하게 리그를 출발했다.
비르츠-빅터 보니페이스-요나스 호프만 스리톱을 구성해 3-4-3으로 나선 레버쿠젠은 전반 12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제레미 프림퐁이 올린 크로스가 수비에 맞고 굴절된 뒤 박스 바깥의 그라니트 자카에게 흘렀다. 자카는 먼 거리에서 그대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쐈고 공은 골문 구석에 꽂혔다.
레버쿠젠이 한 골 더 달아났다. 전반 38분 오른쪽에서 프림퐁이 크로스를 올렸고 박스 내 혼전 상황이 벌어졌다. 이 상황에서 비르츠가 침착하게 예리한 슈팅을 날려 득점을 추가했다.
홈팀 묀헨글라트바흐의 반격도 매서웠다. 후반 14분 한 골을 따라갔다. 프리킥 상황에서 이타쿠라 고의 헤더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으나 니코 엘베디가 다시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묀헨글라트바흐는 후반 40분 동점까지 이끌어냈다. 오른쪽 측면에서 조 스컬리가 올린 크로스를 케빈 스퇴거가 박스 안에서 받은 뒤 절묘한 패스를 건넸고 이를 클라인디엔스트가 넘어지며 슈팅까지 연결, 득점에 성공했다.
레버쿠젠이 추가시간 10분 중 9분이 흐른 가운데 페널티킥을 얻어내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비르츠가 낮고 빠른 슈팅을 날렸지만, 이를 골키퍼 요나스 오믈린이 막아냈다. 그러나 비르츠가 다시 밀어 넣으면서 극적인 결승골을 뽑아냈다.
디펜딩 챔피언 레버쿠젠은 개막 원정경기를 힘겹게 승리로 마무리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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