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죽었는데 웃으면서 춤춰"…부천 화재 목격자 '분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천 호텔 화재' 사건 당시 투숙객이 불길과 유독가스를 피해 창밖으로 뛰어내리는 급박한 상황에서 손뼉을 치고 웃으면서 춤을 춘 사람이 있었다는 목격담이 나왔다.
그는 투숙객이 창밖 에어매트로 몸을 던지던 순간을 언급하며 "제가 솔직히 인터뷰로 이런 말 안 하려고 했는데, 누군가 춤추는 사람도 있었다. 그거 보면서 박수 치고 좋다고 웃고. 그건 좀 아닌 것 같다"며 분노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부천 호텔 화재' 사건 당시 투숙객이 불길과 유독가스를 피해 창밖으로 뛰어내리는 급박한 상황에서 손뼉을 치고 웃으면서 춤을 춘 사람이 있었다는 목격담이 나왔다.
23일 채널A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한 시민은 "제가 본 각도에서는 처음에 분명히 연기만 나왔다. 연기가 한참 올라오고 불꽃이 나중에 올라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불이 올라오고 있을 때 소방 사이렌이 울렸는지 아니면 그 이후인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꽤 근접한 시간에 소방 사이렌이 울렸던 걸로 기억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투숙객이 창밖 에어매트로 몸을 던지던 순간을 언급하며 "제가 솔직히 인터뷰로 이런 말 안 하려고 했는데, 누군가 춤추는 사람도 있었다. 그거 보면서 박수 치고 좋다고 웃고. 그건 좀 아닌 것 같다"며 분노했다.
이어 "몇 명의 남자가 (그랬다). 저 말고도 목격자 많다. 다른 사람들도 많은데 웃고 떠들고 깔깔대고 춤추는 사람이 있었다. 젊은 사람인데 여기(양쪽 팔)에 뭔가 잔뜩 문양을 새기신 분인데 그건 아니지 않나. 사람이 죽었는데"라며 참담함을 드러냈다.
앞서 경기 부천시 원미구의 한 호텔에서 불이 나 7명이 숨지고 1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망자 7명 중 5명은 연기에 의해 질식사했고, 나머지 2명은 호텔 창문을 통해 에어매트로 뛰어내렸으나 숨졌다.
호텔 주차장 입구에 10층 이상용 에어매트가 정상적으로 설치됐지만, 여성 투숙객이 에어매트 모서리로 떨어지면서 에어매트가 뒤집혔고 다시 땅으로 떨어져 숨졌다는 게 경기도소방재난본부의 설명이다.
곧바로 남성 투숙객이 뒤집힌 에어매트를 향해 뛰었다가 땅으로 떨어져 목숨을 잃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ngs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서 의원직 박탈형
- '동방신기 출신' 시아준수, 女 BJ에 협박당해…8억 뜯겼다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
- 태권도 졌다고 8살 딸 뺨 때린 아버지…심판이 제지(영상)
- 채림, 전 남편 허위글에 분노 "이제 못 참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