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스쿠터’ BTS 슈가 혐의 인정, “크게 반성하고 후회”…3시간 경찰조사 받고 귀가[MD이슈](종합)

곽명동 기자 2024. 8. 2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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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사진 곽경훈 기자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전동 스쿠터 음주운전' 혐의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슈가(본명 민윤기·31)가 경찰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23일 "BTS 멤버 슈가의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 조사를 완료했다"며 "혐의사실에 대해 인정했다"고 밝혔다.

슈가는 이날 오후 7시 45분께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했다. 포토라인에 선 슈가는 고개를 숙인 뒤 "굉장히 죄송하다. 많은 팬분들과 많은 분들께 정말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했다.

"바로 출석하지 않은 이유가 뭐냐", "맥주 한 잔 마신 게 맞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침묵을 지켰다.

슈가/사진 곽경훈 기자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온 오후 10시53분쯤에는 "너무나도 크게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며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상처와 실망을 안겨드려 정말 못나고 죄송하단 말씀 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슈가는 지난 6일 밤 11시 15분쯤 서울 한남동 자택 근처에서 술을 마시고 전동스쿠터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넘어진 채 경찰에 발견된 슈가는 맥주 한 잔을 마셨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음주 측정 결과,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돼 비판이 쏟아졌다.

사건 후 슈가는 위버스를 통해 "실망스러운 일로 찾아뵙게 되어 매우 무겁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피해를 입으신 분들 또는 파손된 시설은 없었지만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제 책임이기에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슈가는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이다. 소집해제일은 2025년 6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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