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하반기 민간소비 회복 전망하지만 저출산·고물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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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올해 하반기 민간소비 회복속도가 점차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고령화, 저출산 등 인구구조적 요인이 소비 회복 속도를 늦추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은은 민간소비 회복세가 올해 하반기 이후 점차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고령화, 저출산 등 인구구조적 요인은 민간소비 회복 속도를 다소 늦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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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올해 하반기 민간소비 회복속도가 점차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고령화, 저출산 등 인구구조적 요인이 소비 회복 속도를 늦추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은은 민간소비 회복세가 올해 하반기 이후 점차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실적 개선에 힘입은 명목임금 상승률 확대와 디스 인플레이션 진전 등으로 가계의 실질구매력이 개선돼 민간소비가 살아난다는 분석이다. 금리 인하 등 금융여건이 완화되는 가운데 IT(정보기술) 기기 등 내구재 교체시기가 도래하는 점도 내수소비 회복 신호로 봤다. 해외여행 등 국외소비 역시 팬데믹 사태 이후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반면 고령화, 저출산 등 인구구조적 요인은 민간소비 회복 속도를 다소 늦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은은 “60세 이상 고령층의 소비성향이 노후대비 부족으로 크게 하락하고 동 연령대가 전체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확대된 점은 경제전반의 소비성향을 낮추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들어 유소년과 밀접한 교육 등 소비도 줄어드는 추세다. 자영업자의 업황 부진도 하반기 소비 회복속도를 늦추는 요인으로 꼽았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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