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 최고 이적료' 이후 꾸준히 나락...레알 임대 연장 불발→PL 12위 팀 관심

오종헌 기자 2024. 8. 2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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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머스는 케파 아리사발라가 임대를 추진 중인 것으로 보인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23일(한국시간) "본머스는 케파와 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케파는 첼시에서 후보 자원으로 전락했다. 이에 본머스가 올 시즌 임대로 활용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다"고 보도했다.

임대 이적이 성사된 케파는 합류 초기까지만 하더라도 꾸준하게 기회를 얻었다.

당초 레알이 케파의 임대 계약을 연장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구체적인 협상 단계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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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카이 스포츠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오종헌]


본머스는 케파 아리사발라가 임대를 추진 중인 것으로 보인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23일(한국시간) "본머스는 케파와 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케파는 첼시에서 후보 자원으로 전락했다. 이에 본머스가 올 시즌 임대로 활용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다"고 보도했다.


케파는1994년생 스페인 출신 골키퍼다.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그는 2018-19시즌을 앞두고 첼시에 입단했다. 당시 케파의 이적료는 8,000만 유로(약 1,190억 원)로 골키퍼 역사상 최고 금액을 기록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첼시에서의 모습은 이에 걸맞지 않았다. 케파는 입단 후 두 시즌 동안 주전으로 뛰었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이에 첼시는 에두아르 멘디를 영입했다. 꾸준히 30경기 이상 출전하던 케파는 주전에서 밀리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PL) 7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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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에는 멘디가 떠나면서 입지 변화 가능성이 생겼다. 그러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로베르토 산체스를 새로 영입하면서 주전 골키퍼 자리를 맡겼다. 케파는 여전히 백업 역할을 맡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런 가운데 레알이 깜짝 임대를 추진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쿠르투아가 전방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하면서 장기간 이탈이 불가피하게 됐기 때문이다. 임대 이적이 성사된 케파는 합류 초기까지만 하더라도 꾸준하게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1월 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스페인 슈퍼컵 준결승전에서 선발로 나선 케파는 3실점을 내줬다. 특히 세 번째 실점 장면에서 선수들과 뒤엉키며 제대로 공을 클리어링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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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경기 직후 레알 소식통인 '마드리드 유니버셜'은 "케파의 경기력은 의구심을 남겼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이제 루닌을 주전 골키퍼로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케파는 1월 이후 루닌에게 선발 자리를 내줬다.


여기에 쿠르투아까지 복귀하면서 사실상 설 자리를 잃었다. 아쉬운 상황 속에서 임대 계약이 끝나게 됐고, 일단 첼시로 복귀했다. 당초 레알이 케파의 임대 계약을 연장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구체적인 협상 단계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이제는 지난 시즌 리그 12위를 기록한 본머스가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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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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