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맞선 몽펠리에는 5-3-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노르딘, 카즈리가 투톱으로 나섰고 사바니어, 쇼타르, 페리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5백은 사코, 사냥, 쿠야테, 오메라기치, 음비아위가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레콤테가 지켰다.
[경기 내용] 골골골골골골...이강인까지 득점 가세하며 PSG 대승!
PSG가 전반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4분 센터 서클 왼쪽 부근에서 네베스와 원투 패스를 주고 받은 바르콜라가 그대로 문전으로 돌파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끝까지 공을 지켜내며 반 박자 빠른 슈팅을 시도했고, 그대로 득점이 됐다. PSG가 흐름을 이어갔다. 전반 7분 코너킥 상황에서 네베스의 헤더가 골대를 스쳤다.
PSG의 추가골이 나왔다. 전반 24분 좌측면을 돌파하던 바르콜라가 네베스에게 컷백을 내줬다. 네베스는 원터치 패스로 가볍게 아센시오에게 공을 밀어줬다. 아센시오는 이를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PSG의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 28분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한 바르콜라가 밀집 수비 사이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굴절됐다.
몽펠리에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노르딘이 감각적인 헤더를 날렸지만 돈나룸마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히고 말았다. 전반 막판 PSG가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 35분 프리킥 상황에서 마르퀴뇨스의 헤더를 높이 떴다. 이어 전반 42분 뎀벨레의 중거리 슛은 수비벽에 걸리고 말았다.
전반전은 PSG가 2-0으로 리드한 채 끝났다. 후반 초반에도 분위기는 PSG가 주도했다. 후반 8분 아센시오의 전진 패스를 받은 뎀벨레가 빠르게 우측면을 질주했다. 페널티 박스 안에 진입한 뒤 간결한 컷백을 내줬고, 이를 바르콜라가 밀어 넣었다.
PSG는 이대로 경기를 마칠 생각이 없었다. 후반 13분에는 멘데스가 좌측에서 길게 올려준 크로스를 하키미가 다이렉트 슈팅으로 네 번째 득점을 만들어냈다. PSG의 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15분 뎀벨레의 침투 패스를 받은 자이르-에메리가 감각적인 볼 터치로 수비수를 따돌린 뒤 침착하게 골망을 갈랐다.
점수 차를 크게 벌린 PSG는 곧바로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17분 바르콜라, 아센시오, 뎀벨레를 불러들이고 두에, 콜로 무아니, 이강인을 한꺼번에 투입했다. 이강인이 투입 직후 좋은 슈팅을 선보였다. 후반 19분 좌측에 있던 이강인이 멘데스의 패스를 받아 중앙으로 들어오면서 예리한 슈팅을 날렸지만 옆그물에 걸렸다.
몽펠리에도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23분 페리, 노르딘, 카즈리를 모두 빼고 이사우프, 알 타마리, 아담스를 출전시켰다. PSG는 네베스를 대신해 루이스를 내보냈다. 이어 후반 33분에는 자이르-에메리가 뛰던 자리에 음바예를 넣으며 활용할 수 있는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했다.
이강인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7분 하키미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이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몽펠리에는 실점 직후 사바니에를 빼고 바레스를 투입했지만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PSG의 6-0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PSG는 홈 개막전에서 시즌 개막 2연승을 신고하며 기분 좋은 초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부터 몽펠리에를 상대로 3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이다. 또한 올 시즌 개막전 선발로 나와 전반 3분 벼락골을 터뜨렸던 이강인은 두 경기 연속 득점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