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우, 한강뷰 신혼집 최초 공개 “♥김소연 향한 마음, 처음과 같아” (‘편스토랑’)[종합]
[OSEN=박하영 기자] ‘편스토랑’ 이상우가 아내 '김소연 바라기' 면모를 드러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신입 편셰프 이상우가 등장한 가운데 김소연 만을 위한 요리를 선보였다.
이날 이상우는 ‘편스토랑’이 요리하는 프로그램인 줄 알고 있었으나 출연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요리를 한번 해보려고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보민은 “김소연 씨가 여기저기서 상우 씨 요리 잘한다고 하던데”라고 기대했고, 패널들은 ‘편스토랑’ 출연에 대한 김소연 반응에 대해 물었다. 이상우는 “(김소연이) 방송 어떻게 하냐고 하더라. 말을 너무 안 해가지고”라고 했고, 이를 들은 진서연은 “얼굴만 봐도 재밌어서 괜찮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무엇보다 이상우는 ‘편스토랑’ 출연 준비 기간만 2년 120일이 걸렸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처음 연락 받은 건 5년 전이다. 그리고 3년 동안 마음의 준비를 했다. 그리고 2년은 심각하게 고민했다. 120일은 새 집을 준비하는데”라며 ‘편스토랑’을 나오기까지 오랜 시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붐은 “프로그램 없어졌으면 큰일날 뻔 했다”라고 웃었다.
이상우, 김소연 부부의 신혼집도 최초 공개됐다. 이상우는 “저도 아직 좀 (집이) 익숙하지 않다. 원래 그전에는 저 혼자 살던 집에 소연이가 들어와서 살다가 7년 만에 처음으로 장만한 신혼집이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의 신혼집은 한강뷰를 자랑하고 있었으며, 전반적으로 깔끔 모던한 인테리어로 꾸며졌다.
그러나 이상우는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나중에 좀 중간에 고비가 있었는데 헛것이 보일 정도였다. 인테리어만 100일 걸렸다. 준비기간 1년, 공사기간 6개월이 걸렸다”라며 “제가 인테리어를 잘 모르다보니까 1년 전부터 자재 하나하나 공장, 대리점 가서 직접 골랐다. 성격 때문에 오래 걸렸다. 인테리어 공사는 100일, 이사하는데 20일 걸렸다. 조금씩 옮기다 보니까 제 차로 100번 정도 박스로 야금야금 옮겼다”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영상에는 집 소개와 함께 김소연의 목소리도 함께 출연했다. 이상우를 찍어주던 그녀는 “우리가 편스토랑에 집을 소개하게 되다니 신기하다. 이 바닥 마루를 고르러 열 군데를 넘게 다녔다. 데이트 겸 가니까 좋았다”라고 비화를 전했다. 놀란 붐은 “공장까지 갈 필요 없지 않냐. 업체를 부르면 그분들이 샘플을 가져오시니까”라고 물었다. 하지만 이상우는 “그러면 좀 제한적으로 보게 될 것 같아서”라며 “오히려 제가 제시를 많이 했다. 그래서 제 차로 모시고 제가 고른 것들을 보여드렸다.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고 하셨다”라고 이야기했다.
심지어 이상우는 김소연을 위해 홈 카페 공간을 직접 설계해 만들었다고. 뿐만 아니라 김소연이 제일 원했던 벽난로까지 설치해 ‘아내 바라기’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소연은 “제가 꼭 이사한 집에 벽난로를 설치하고 싶다고 해서 오빠가 예쁘게 해줬다”고 자랑했고, 이상우는 “처음으로 원하는 걸 할 수 있어서 하고 싶은 걸 다 했다”고 덧붙였다.
그런 가운데 이상우는 요리 시적 전, 김소연과 문자를 주고 받은 내용을 공개했다. 화면에서는 ‘벨’이라는 이름이 적혀있었고, 이상우는 “벨이 소연이다. (소연이가) 벨로 젖아해 달라고 해가지고”라며 아내 애칭을 밝혔다. 이어 “김소연 씨는 이상우 씨를 휴대전화에 뭐라고 저장했냐”고 물음에 이상우는 “소연이는 저를 ‘카를로스 밥조비’라고 저장했다. 카를로스가 잘 어울린다고 하더라. ‘밥조비’는 제가 중학교 때 본조비를 좋아해서다”라고 답했다.
한편, 흰색 가운을 걸치고 등장한 이상우는 헤어밴드까지 장착한 채 요리에 돌입했다. 흰색 가운에 대해 “대학 때 식품생명공학과를 다녔는데 그때 입던 실험복이다. 앞치마 대신 입는다. 이걸 입고 요리하면 소연이가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먼저 이상우는 아내가 좋아하는 계란 김밥을 순식간에 완성해 보였다. 나아가 그는 작게 먹는 김소연을 위해 김밥을 작게 썰었고, 당근 상어까지 만들어 데코레이션까지 하는 정성을 들였다.
두 번째 음식은 바로 김소연이 좋아하는 갈비찜이었다. 단점은 오래 걸린다는 거였다. 김소연은 과거 ‘미우새’에 나와 이상우가 요리를 잘하지만 정말 오래걸린다고 토로한 바 있다. 실제 이상우는 18단계 레시피를 직접 적어 단계별로 실행하고 있어 감탄을 자아냈다.
무려 5일 동안 요리해 갈비찜을 완성한 이상우는 곧장 김소연에게 사진을 찍어 보냈고, 먹음직스러운 갈비찜에 김소연은 “5일 동안 걸린 갈비찜 드디어 먹냐”라며 감격했다. 이후 김소연은 대본리딩 현장에 응원차 갈비찜을 보낸 이상우에 인증샷을 남기며 “고마워요. 다같이 잘 먹을게요. 진짜 힘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이상우는 “소연이는 맛있다고 하더라. 정성을 들이면 항상 맛있는 것 같다. 하는 사람이 정성을 들여야 먹는 사람이 그 정성을 먹는 것 같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특히 이상이는 “서로가 서로를 재밌어한다”라며 ‘결혼 7년차인데 여전히 설레냐’는 질문에 “설렌다기보다 처음과 같은 마음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고 답해 패널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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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상출시 편스토랑’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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