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기름값 4주 연속 하락세…국제유가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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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4주 연속 하락했다.
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셋째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689.0원으로 전주 대비 7.8원 하락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6.9원 하락한 1749.5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60.6원 높은 수준이다.
경유 가격은 주간 단위로 4주 연속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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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대비 휘발유 7.8원↓·경유 6.9원↓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4주 연속 하락했다. 국제유가 하락세가 시차를 두고 뒤늦게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셋째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689.0원으로 전주 대비 7.8원 하락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가 1697.7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평균 1663.6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기준으로는 SK에너지가 1536.2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499.5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8.0원 하락한 1526.6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가격은 주간 단위로 4주 연속 하락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주요국 경기지표 부진 및 중동 지정학 리스크 완화 등으로 하락했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2.9달러 내린 배럴당 76.2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2.9달러 내린 83.2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4.6원 내린 90.2달러였다.
김경은 (ocami8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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