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창욱, 강인함의 상징에서 ‘삐뻬의 삶’으로... 과로 끝에 터진 ‘코피’
지창욱이 멕시코에서 일어난 웃음 만발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배우 지창욱이 JTBC 예능 프로그램 ‘My name is 가브리엘’에서 멕시코 히마도르로서의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23일 방송된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지창욱이 멕시코에서 히마도르 삐뻬의 삶을 체험하며 벌어진 일들을 담아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지창욱은 먼저 아가베 수확 작업을 무사히 마친 뒤, 임시로 마련된 집으로 돌아와 아내와 생후 6개월 된 딸을 만났다. 하지만 오랜만에 가족을 만난 지창욱은 긴장한 나머지 자신이 먹은 음식의 맛조차 기억하지 못했다. 그의 아내 브렌다 또한 어색함을 감추지 못하고 물만 계속 마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지창욱은 “느닷없이 아내와 아기가 생겼다. 아기는 돌봐주면 되는데 아내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 날, 삐뻬의 일상을 따르기 위해 동네 아이들과 축구를 하게 된 지창욱은 “너무 피곤했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그는 “멕시코니까 축구를 잘하지 않나. 나를 무시하면 어떡하지? 한 번 보여줘야 하나? 그런데 애들을 상대로 내가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날 더 좋아하려나?”라고 고민했지만, 결국 소년에게 허무하게 골을 허용하며 웃픈 상황을 연출했다.
축구를 마친 후 지창욱은 히마도르 팀원 페드로와 매제 호세와 함께 맥주를 마시며 피로를 풀었으나, 다음 날 아침 상쾌하게 일어났다는 말과는 달리 코피가 터지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지창욱은 전날 팀 리더에게 전달받은 지침에 따라 아가베 농장으로 향했다. 체감 온도가 37도에 이르는 더운 날씨 속에서 그는 혼자 아가베 1톤 수확에 도전하며 불굴의 의지를 보여줬다.
지창욱은 자신감 넘치게 작업을 시작했으나, 자신의 성과를 보고 한숨을 쉬며 실망했다. 결국 작업 도중 도구인 꼬아가 빠지면서 ‘파괴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지창욱은 “전체적으로 히마도르가 저랑 안 맞는다. 저게 부러진 게 아니라 빠진 거다”라고 해명하며 포기를 고민했다. 그러나 호세의 도움으로 무사히 작업을 마칠 수 있었다.
일을 마친 후 호세가 준비해 온 부리또를 먹던 지창욱은 “난 데킬라 마시면 눈물 날 것 같다. 지금 좀 배우니까 이제 약간 원리가 뭔지 이해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호세는 “돈을 벌어서 아기 기저귀도 사고 가족을 먹여 살려야 한다”며 가장으로서의 무게를 털어놓았다. 이를 들은 지창욱은 “어릴 때는 먹고 살아야 해서 일했다. 어머니 모셔야 하고 돈을 벌어야 했다. 그때는 생존이었다면 지금은 변했다”라며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며 공감했다. 호세는 “일을 할수록 잘할 수밖에 없는 직업이다. 충분히 잘하고 있다”라며 지창욱을 위로했다.
1남 6녀 대가족의 일원답게 장인의 집에는 많은 처가 식구들이 있었고, 그들은 지창욱을 환영하며 집을 구경시켜 주었다. 지창욱은 “문을 여는 순간 집 바닥부터가 대리석이었다. 에어컨이 풀가동이다”라며 감탄을 연발했다. 또한 최신 기능이 추가된 스마트 주방, 당구장, 마사지룸, 넓은 야외 수영장까지 공개되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심지어 총기 보관함까지 있는 모습을 본 지창욱은 “장난감 같다. 현실 같지 않고 신기했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지창욱이 멕시코에서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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