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이강인, 개막 2경기 연속 골…몽펠리에전 6-0 대승 견인

후반 교체 출전해 왼발로 환상적 골 폭발
르아브르와 개막전 이어 2경기 연속 득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두 번째 시즌을 보내는 이강인(23)이 개막 후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은 2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 프랑스 리그1 2라운드 몽펠리에와 홈 경기에서 교체 출전, 후반 37분 쐐기 골을 넣어 팀의 6-0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 17일 르아브르와 개막전(PSG 4-1 승)에서 킥오프 3분 만에 선제골을 폭발한 이강인은 이로써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떠난 PSG는 2경기 연속 3골 차 이상의 완승을 하며 순항했다.

이날 이강인은 선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PSG는 마르코 아센시오와 우스만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스리톱을 형성했고 미드필드에는 비티냐, 워렌 자이르에메리, 주앙 네베스가 자리했다.

PSG는 화끈한 골 폭죽을 터뜨렸다. 전반 4분 만에 바르콜라가 선제골을 넣었고, 전반 24분 아센시오가 추가 골을 기록했다.

후반전에도 계속 공세를 펼친 PSG는 후반 8분 바르콜라, 후반 13분 아슈라프 하키미, 후반 15분 자이르에메리가 연속 골을 넣었다.

팀이 5-0으로 크게 앞선 후반 17분, 이강인에게 출전 기회가 주어졌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뎀벨레, 바르콜라, 아센시오를 빼고 이강인, 데지레 두에, 랑달 콜로 무아니를 교체 카드로 내세웠다.

이강인은 엔리케 감독 앞에서 제대로 무력시위를 했다. 그는 후반 37분 두에, 히카미로부터 이어진 공을 받아 페널티 구역 밖 오른쪽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몽펠리에의 골문을 열었다. 골키퍼가 반응도 못 할 정도로 완벽한 골이었다.

이강인은 몽펠리에를 상대로 3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며 천적 관계를 이어갔다.

한편 PSG는 오는 9월 2일 오전 3시 45분 릴과 시즌 리그1 3라운드를 치른다.

rok1954@news1.kr

해외축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