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왼발' 이강인 2경기 연속골! 골키퍼 반응도 못한 환상골…PSG, 몽펠리에에 6-0 대승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이강인(23, 파리 생제르맹)이 개막 후 2경기 연속골 행진에 성공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24일(한국시간) 홈구장인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앙 2라운드에서 몽펠리에를 6-0으로 크게 제압했다.
대승을 완성한 릴레이 득점에 이강인도 득점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후반 17분 우스만 뎀벨레를 대신해 들어간 이강인은 20분 뒤 날카로운 왼발 중거리포를 선보이면서 팀의 여섯 번째 마지막 득점을 책임졌다.
이강인이 몽펠리에 킬러로 우뚝 섰다. 지난 시즌 파리 생제르맹에 합류하고 벌써 몽펠리에 상대로만 세 번째 골이다.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을 입고 데뷔골을 터뜨리기도 했던 상대다.
마침 경기 전 파리 생제르맹 홈페이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몽펠리에에 강한 면모에 대해 말했던 이강인은 "내게 아주 특별한 골이었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넣은 첫 골"이라며 "지난 시즌 몽펠리에를 상대로 2골을 넣을 만큼 운이 좋았다. 이번 경기에서도 지난 시즌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한다. 항상 그렇듯 팀을 도와 승리를 거둬 팀 목표를 달성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이를 증명하듯 한 번의 찬스를 바로 골로 연결했다. 오른쪽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볼을 잡은 이강인은 슈팅 각도가 열리자 지체없이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왼발로 감아찰 것으로 보였던 장소였는데 니어 포스트로 낮게 깔리는 슈팅을 선택해 상대 골키퍼 허를 찔렀다. 실제로 골키퍼는 어떠한 반응도 하지 못하고 이강인에게 실점했다.
짧은 출전이었지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약 30여분을 뛴 이강인은 패스와 슈팅으로 몽펠리에 수비진을 괴롭혔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1골 외에도 92% 패스 성공률(35/38), 빅찬스 창출 1회, 기회 창출 2회 등 찬스 메이커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강인의 시즌 초반 행보가 심상치 않다. 개막전부터 번뜩였다. 이강인은 지난주 펼친 르아브르 AC와 새 시즌 1라운드에서 2분 4초 만에 골을 터뜨렸다. 킥오프 직후 아직 몸이 덜 풀릴 법도 한 시간대에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 진영 오른쪽 페널티박스 안까지 침투한 뒤 정확한 마무리까지 보여주는 차분함을 보여줬다.
이강인의 개막 축포는 리그앙 기록으로 남았다. 지난 2009년 마르세유 소속 마마두 니앙이 그르노블을 상대로 1분 42초 만에 넣은 것 이후 가장 빠른 리그1 개막 첫 골로 기록됐다. 이 골에 힘입어 파리 생제르맹은 르아브르를 4-1로 크게 제압했다.
2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 기대됐으나 시작은 벤치였다. 이강인을 서브 명단에 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브래들리 바르콜라, 마르코 아센시오, 뎀벨레의 스리톱을 꺼냈다. 한 칸 밑에는 비티냐, 주앙 네베스, 워랜 자이레-에메리를 뒀다. 포백은 누노 멘데스, 윌리안 파초, 마르퀴뇨스, 아치라프 하키미로 구성했다. 골문은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지켰다.
파리 생제르맹은 시작 4분 만에 바르콜라의 오른발 슈팅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24분 아센시오가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전반을 2-0으로 앞섰다. 후반 들어 본격적인 골 잔치를 벌였다. 후반 8분 바르콜라가 뎀벨레의 크로스를 가볍게 골로 만들었고, 측면 수비수인 하키미까지 득점 대열에 가세하며 4-0까지 쉽게 달아났다.
파리 생제르맹은 에메리의 골로 확실하게 승기를 잡은 뒤 이강인을 투입했다. 이강인은 짧은 시간에도 그라운드를 폭넓게 활용했고, 후반 37분 정확한 왼발로 골문 구석에 꽂아넣으면서 6-0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강인이 개막 후 2경기 만에 2골을 넣으면서 쾌조의 스타트를 보여줬다. 지난 시즌 기록한 3골 4도움을 단숨에 뛰어넘을 수 있는 행보라 올 시즌 활약에 큰 기대감이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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