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스타일의 청량美" 드리핀이 말하는 20대 청춘이란[★FULL인터뷰]

윤상근 기자 2024. 8. 24.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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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윤상근 기자]
/사진제공=울림엔터테인먼트

"드리핀의 청량은 꾸밈없는 20대 그 자체고 진짜입니다."

아이돌그룹 드리핀(DRIPPIN, 황윤성 이협 주창욱 김동윤 김민서 차준호)이 청량미로 초고속 컴백 활동에 나서며 직접 느끼고 공감해주고픈 20대 청춘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전해줬다.

드리핀은 최근 서울 마포구 모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새 싱글 활동에 나서는 여러 소회와 그간의 근황을 전했다. 드리핀은 오는 19일 오후 6시 5번째 싱글 '위켄드'(Weekend)를 발표하고 지난 4월 발매한 '뷰티풀 메이즈'(Beautiful MAZE) 이후 약 4개월만에 컴백을 알렸다.

드리핀은 앞서 '뷰티풀 메이즈'로 직전 싱글 '세븐 신스'(SEVEN SINS)의 10배가 넘는 초동 판매량 13만장 이상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 판매량 폭주로 인해 앨범 초도 물량이 단숨에 품절돼 긴급 재발주에 돌입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 더해 드리핀은 7월 27일 미국 LA에서 깜짝 게릴라 공연을 성료, 가까운 거리에서 함께 호흡하고 뛰어노는 신나는 무대로 현지 팬심을 홀린 바 있다.

전작을 통해 현시대 청춘들의 다양한 감정을 노래한 드리핀은 한여름 컴백에 걸맞은 청량한 비주얼과 콘셉트로 또 한 번 글로벌 팬심 저격에 나서며 오는 10월 데뷔 4주년을 앞두고 업그레이드된 음악과 무대를 선보일 것임을 예고했다.

동명 타이틀 곡 '위켄드'는 청량한 일렉트릭 기타와 그루비한 베이스 사운드가 더해져 후렴구의 반복되는 멜로디와 어우러진 이모 팝 장르의 댄스곡. 가슴 떨리는 감정을 표현하듯 신나고 시원한 사운드에 드리핀의 매력적인 보컬이 조화를 이뤘다. 여기에 지루한 일상 속 여행을 떠나 그 안에서 느껴지는 기분좋은 힐링과 자유로움을 가사로 담았다. 앨범에는 이와 함께 설렘의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낸 'Fly high'와 파워풀한 리듬감과 전개를 보여주는 'TIME 등 3개 트랙이 담겼다.

먼저 이날 드리핀은 "많은 대중들에게 많은 옷을 입었다는 반응을 얻고 싶다. 이번 앨범이 잘 맞는 옷이라고 생각하고 드리핀이 잘 어울린다는 반응도 얻고 싶다"라며 "주변에서 청량돌이라고 해주시는데 그만큼 잘 어울리고 기다려주셔서 이번 컴백도 기대가 된다. 팬들과 즐기면서 활동하고 싶고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라고 답했다.

"꾸밈없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작업은 직전 앨범 끝나고 6월부터 준비했고 안무도 한달 정도 걸렸어요. 전반적인 분위기가 180도 달라진 느낌이 있어요. 지난 번에는 아련하고 청춘들의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면 이번에는 여름에 맞는 밝고 청량함을 그대로 잘 담아낸 것 같아요."

드리핀은 "뮤비 느낌을 촌캉스로 잡고 시골에서만 즐길 수 있는 그림을 잡은 게 차별화될 것"이라며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여행을 가는 듯한 분위기와 이미지를 가져오려고 했다"라고 소개했다.

"멤버들 얼굴 보면서 장난도 치고 밝게 촬영했어요. 시골에서 촬영했는데 진짜 웃고 떠들어서 오히려 촬영 분위기를 잡는 게 어려웠을 정도였어요. 저희끼리 있을 때의 자연스러움을 가져오려고 해서 스케줄 잡을 때도 놀러갈 법한 장소도 잡았고 헤어 메이크업도 자연스럽게 잡았고요. 이번 노래 자체가 우리 팬들에게 하는 메시지이기도 하고 우리만의 이야기를 담는 것도 많이 사랑해주실 것 같아서 저희만의 힐링에 집중했어요."

/사진제공=울림엔터테인먼트

드리핀 멤버 이협은 '위켄드'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SNS 등을 보면 청춘들의 여름 여행 게시물도 많은데 20대 청춘들과 연관된 제목"이라고 소개했다. 동윤도 "이번 '위켄드'는 평양냉면 같은 매력"이라고 말했고 윤성은 "자유분방한 콘셉트이고 그냥 정말 편안하게 들렸으면 하는 마음이다. 자꾸 생각나는 자연스러운 매력"이라고 말했다.

"'TIME'이라는 곡은 디지털 느낌이 많이 나요. 중독성 있는 사운드의 멜로디가 더해져 미래지향적이고 새로운 느낌이 많이 납니다. 'Fly High'도 청량감이 느껴지는데 리듬감이 많이 변환되는 멜로디 라인이 듣기 재미있고요. 통통 튀는 매력이어서 '사랑에 빠졌을 때 느낌을 담은 캔디 같은 곡입니다."(차준호 이협)

드리핀은 청량감 있는 느낌에 대한 애정을 거듭 드러내고 "우리만의 캐릭터도 중요한데 센 콘셉트보다는 기본적으로 밝고 친구처럼 친한 매력을 표현할 때 가장 잘 표현해낼 수 있는 것 같다"라며 "팬들과도 즐기는 무대를 만들 때도 '위켄드' 같은 노래가 좋다. 이전 곡들도 많이 좋아해주시지만 이번에 다시 '위켄드'로 청량감 있는 곡을 낼 수 있는 때가 된 것 같았다"라고 답했다.

"앨범 준비 과정에서 너무 좋은 구성과 포인트 안무를 만들면서 나름의 갈증도 해소했던 것 같아요. 후렴 안무에 헤드셋을 끼고 스케이트 보드를 타는 안무도 기억에 남고 대중들이 좋아하겠다고 생각했어요. 걱정같은 부분도 준비하면서 많이 풀렸고요. 참고로 저희 모두가 I 스타일이라서 저희끼리 노는 모습을 팬분들도 보시고 그렇게 봐주셨고요. E 스타일 친구들이 부럽기도 하고 저렇게 되고 싶기도 하다가도 반대로 팬들이 '너희의 모든 모습을 사랑한다'라고 말해주시고 좋아해주셔서 그런 고민도 없어지고 감사할 따름이에요."(차준호)
"가끔 팬사인회 때도 민서가 가장 E 스타일이라 분위기를 띄우려 하는데 잘 안될 때 민망해하시더라고요."(주창욱)
"저희만의 은은한 광끼나 유머도 하면서 저희 모습을 재미있어하는 게 매력인 것 같아요."(이협)
"윤성이 형이 개그 포인트를 제일 잘 알고 있는 것 같아요."(김동윤)

한편 드리핀은 직전 앨범에서의 성과에 대해 "예상을 못해서 놀랐다. 많은 분들의 관심에 감사드리고 이번 앨범도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라며 "가장 좋은 성적이어서 얼떨떨했지만 모든 결과는 팬들이 내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준비도 하면서 부담이 없지 않고 좋은 성적을 더 가지고 싶어서 더 파이팅했던 것 같다"라고 자평했다.

/사진제공=울림엔터테인먼트

드리핀은 7월 27일 미국 LA에서의 깜짝 게릴라 공연 무대도 떠올리며 당시 소회를 밝혔다.

"이번에 저는 미국을 처음 가봤는데요. 정말 버스킹도 하고 다양한 프로모션 영상도 촬영했었는데 버스킹 때 생각보다 많은 팬들이 있어서 좀 놀랐었고 환호성이 엄청 커서 무대 하는 내내 정말 큰 힘을 받았고 정말 다시 한 번 여기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재미있게 무대를 해서 너무 좋은 추억이 있었습니다."(김민서)
"저희가 또 KCON에서도 저희 무대를 보여드리게 됐는데요. 큰 무대이기도 하고 많은 관객분들을 보면서 앞으로 더 큰 무대에 서서 우리의 노래를 많이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라는 생각을 되게 많이 했었죠. 너무 감사한 추억으로 남았고요. 해외 활동을 한 적이 없다 보니까 우리의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고 오자라고만 좀 간단하게 생각을 했었던 것 같은데 막상 갔을 때 되게 많은 인원들이 모여주셔서 저희를 응원을 정말 크게 해주셨어요."(차준호)
"여러 나라에서 공연하고 싶었는데 최근 여러 기회가 생겼어요. 오프라인을 통해 입덕하신 팬들도 계셔서 앞으로 좋은 기회를 더 많이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이협)

드리핀은 데뷔 4주년을 앞둔 소감에 대해 "3주년 때 특별한 일 없이 지나가서 아쉬웠다. 이번에는 특별한 이벤트도 생각하고 있다"라며 "아직 계획이 뚜렷한 건 없지만 내부적으로 좋은 이벤트를 담는 것에 대해 서로 이야기했다"라고 답했다.

"여러 콘셉트도 도전해보면서 저희 색깔을 찾아간 단계라고 생각해요. 올해 여름 '위켄드'를 팬들이 기억했으면 좋겠고요. 2025년 이후에도 '드리핀의 색깔이 느껴진다'라고 노래를 듣자마자 알 수 있도록 하고 싶어요."(차준호)
"멤버들이 앞으로도 즐겁고 행복하게 활동하는 게 목표입니다."(김민서)
"저희 노래를 나중에 듣고 나서 '그때 그랬었지'라며 많이 생각이 났으면 좋겠어요."(주창욱)

마지막으로 드리핀은 "음악방송 1위를 해서 사랑과 기대에 보답하고 싶고 우리와 팬들을 위해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싶다"라며 "'역시 드리핀은 청량'이라는 수식어를 듣고 싶다. 지금도 충분히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지만 앞으로는 대중과 해외 팬들 앞에서 더 큰 무대와 좋은 곡들로 드리핀이 40~50대까지 오래오래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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