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600억 투자받은 로봇기업, 차세대 협동로봇 新제품 공개
삼성전자(005930)로부터 600억 원의 투자를 받은 로봇 플랫폼 전문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차세대 협동로봇 및 자율이동로봇(AMR) 신제품을 공개하는 발표회를 2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회에서 선보이는 차세대 협동로봇은 보다 다양한 산업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성능과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켰다. 레인보우로보틱스 협동로봇 RB 시리즈는 전 세계 협동로봇 중 유일하게 IP66 등급의 높은 방진 및 방수 기능을 갖췄다. 사람이 로봇에 충돌해도 상해를 가하지 않도록 제한된 힘으로 움직이는 PFL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PFL 시뮬레이션 기능을 협동로봇 제조 업체 중 세계 최초로 개발해 별도의 외부 컨설팅 없이 자체적으로 사용자 인증이 가능하도록 했다. PFL은 ‘Power and Force Limit’의 약자로 협동로봇을 사용하는 현장에서 작업자의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다.
RB 시리즈 제품 중 가장 무거운 하중을 처리하는 협동로봇 ‘RB20-1900’을 처음 선보인다. 협동로봇 RB20-1900은 지면 외에 측면과 천장에도 설치할 수 있도록 중력 보상기능을 지원하며, 고중량물을 대상으로 하는 작업에 적합하며 넓은 작업반경이 요구되는 용접, 물류, 머신텐딩, 이송 공정 등에 적합한 협동로봇이다.
자율이동로봇 RBM 시리즈는 이번 발표회를 통해 RBM-D400, RBM-D1000 2가지 제품군을 우선 선보이고 지속적으로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해당 제품은 외부 모듈없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공장, 물류센터, 병원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의 자재 운송 및 자동화된 업무 처리를 지원하며, 차세대 협동로봇과 AMR은 기존 자사 제품 대비 더욱 강력한 센서 시스템과 향상된 알고리즘을 적용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2024 레인보우로보틱스 신제품 발표회는 신제품 실물 시연과 함께 기술책임자의 발표, 질의응답 세션이 마련돼 있어 참석자들은 새로운 기술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와 함께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정호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더욱 발전된 협동로봇과 AMR 솔루션을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다"며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향후 협동로봇과 AMR을 결합한 제품도 출시하는 등 고객들에게 최상의 로봇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 말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신제품을 선보이는 발표회는 27일 오후 1시 대전컨벤션센터 제1전시장 1층 중회의실 105, 106호에서 진행하며, 참석을 희망하는 업계 관계자들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사전 등록 후 참석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가 투자한 상장기업 중 로봇 기업은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주로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에 지분 투자를 해왔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국내 최초 이족보행 로봇 ‘휴보’를 개발한 카이스트(KAIST) 연구팀이 2011년 설립한 기업이다. 지난해 현대로템과 군용 다족 보행 로봇 개발 사업에 대해 협업 계약을 맺는 등 군용 로봇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실제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13일 2년간 개발한 대테러작전용다족보행로봇(대테러로봇) 시제품을 방위사업청을 통해 육군에 납품했다고 밝혔다. 대테러로봇은 평·전시 상황에서 대테러 임무를 수행하고, 전투원 대신 감시·정찰 임무 등을 한다. 해당 로봇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자체 보유한 국내 기술로 제작돼 향후 운용·유지보수에 대해 긴밀하고 신속한 대처할 수 있다. 또한 육군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반영해 로봇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해 ‘대한민국 육군 맞춤형 대테러로봇’의 대량 양산 체계를 갖춰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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