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만에 첼시 떠난 MF, 이적 직후 "감독이 원하는 포지션이라면 어디든 뛰겠다" 각오

주대은 기자 2024. 8. 24.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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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년 만에 첼시를 떠난 코너 갤러거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원하는 자리는 전부 소화하겠다고 각오했다.

갤러거는 "재계약을 확신한다. 첼시는 내 팀이라는 것을 모든 사람이 알고 있다. 나는 첼시를 위해 뛰는 걸 좋아한다. 최고의 선수들이 온다면 뛸 기회가 적어진다고들 생각하지만 나는 날 증명하겠다"라고 밝혔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적료로 첼시에 4,200만 유로(약 624억 원)를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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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16년 만에 첼시를 떠난 코너 갤러거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원하는 자리는 전부 소화하겠다고 각오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23일(한국시간) "갤러거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새로운 선수로 합류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라며 인터뷰를 공개했다.

갤러거는 첼시 유스 출신 미드필더다. 8살 때부터 성장해 찰턴 애슬레틱, 스완지 시티, 크리스탈 팰리스 등에서 임대를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 특히 크리스탈 팰리스 임대가 주요했다. 그는 2021-22시즌 39경기 8골 4도움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본격적으로 첼시에서 활약한 건 2022-23시즌부터였다. 기회를 받았지만 활약이 아쉬웠다. 45경기 3골 1도움에 그쳤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 홋스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이 그에게 관심을 가졌지만 잔류를 원했다.

갤러거에게 많은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첼시 미드필더들이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쓰러졌다. 갤러거는 48경기 7골 9도움이라는 준수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원래는 재계약이 유력했다. 갤러거는 "재계약을 확신한다. 첼시는 내 팀이라는 것을 모든 사람이 알고 있다. 나는 첼시를 위해 뛰는 걸 좋아한다. 최고의 선수들이 온다면 뛸 기회가 적어진다고들 생각하지만 나는 날 증명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런데 상황이 변했다. 영국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첼시는 갤러거에게 너무 긴 계약 기간을 안기는 게 부담스러웠다. 갤러거는 자신에 대한 대우가 알맞지 않다고 판단했다. 첼시는 갤러거의 재계약 거부로 인해 신뢰를 잃었다.

선수단 정리가 필수였던 첼시는 갤러거에게 1군 팀과 훈련을 하지 못한다고 통보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 틈을 노렸다. 첼시도 갤러거의 이적을 허락했다. 큰 문제가 없으면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었지만 변수가 생겼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적료로 첼시에 4,200만 유로(약 624억 원)를 내밀었다. 갤러거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

갤러거는 "야심 찬 이 위대한 구단의 일원이 되어 매우 기쁘다.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은) 정말 대단했다. 그들은 날 집처럼 편안하게 해줬다. 이 경기장에서 뛰고 모든 것을 쏟아부을 수 있다는 것이 흥분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갤러거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존재가 자신의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그는 "시메오네 감독은 내가 이 구단에 오기로 결정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세계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이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어서 "시메오네 감독과 함께 하는 것이 정말 기대된다. 나는 시메오네 감독의 플레이 방식에 잘 맞다. 그도 내가 최선을 다하는 걸 높이 평가한다. 처음 며칠은 힘들지만 곧 익숙해질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갤러거는 선호 포지션에 대해 "스트라이커, 센터백 등 감독님이 말씀하시는 포지션이라면 어떤 포지션이든 상관없다. 팀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미드필더를 선호한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팀원들에 대해선 "런던의 분위기와 매우 다르다. 그렇지만 난 이곳을 좋아한다. 모든 동료가 친절했다. 몇몇은 이미 알고 있던 사이라 더 편했다. 그들과 친구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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