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예 웨스트, 공연 70분 지각하더니 74곡 열창…팬들 '열광'

마아라 기자 2024. 8. 24.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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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가수 예(Ye·카니예 웨스트)가 내한 공연에 70분이나 지각한 뒤 74곡 라이브로 원성을 열광으로 바꿨다.

카니예의 내한 공연은 2010년 낙산해수욕장에서 열린 힙합 페스티벌 이후 14년 만으로 큰 화제가 됐다.

평소 독특한 행실로 화제가 된 카니예는 복면을 쓰고 미리 녹음된 노래만 들려주는 '리스닝 파티' 공연을 해왔다.

앞서 진행된 카니예의 리스닝 파티 공연 예매가는 A석 8만원, VIP석 25만원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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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성인 멤버·투애니원 씨엘 등 국내 스타들 참석
힙합 가수 카니예 웨스트(예)가 내한 공연서 라이브 무대를 펼쳤다. /사진=유튜브 라이브 영상 갈무리

힙합 가수 예(Ye·카니예 웨스트)가 내한 공연에 70분이나 지각한 뒤 74곡 라이브로 원성을 열광으로 바꿨다.

지난 23일 예는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벌처스 리스닝 익스피리언스'(Ye x Ty Dolla Sign Vultures Listening Experience) 리스닝 파티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됐다.

카니예의 내한 공연은 2010년 낙산해수욕장에서 열린 힙합 페스티벌 이후 14년 만으로 큰 화제가 됐다.

당초 공연은 저녁 8시로 예정됐으나 카니예는 별다른 공지 없이 70분이 지난 9시10분에 모습을 드러내 원성을 샀다.

그러나 원성은 카니예의 등장과 리스닝 녹음본이 공개되자 곧 환호성으로 바뀌었고, 카니예가 복면을 벗고 마이크를 잡자 팬들은 열광했다.

힙합 가수 카니예 웨스트(예)가 내한 공연서 라이브 무대를 펼쳤다. /사진=유튜브 라이브 영상 갈무리

평소 독특한 행실로 화제가 된 카니예는 복면을 쓰고 미리 녹음된 노래만 들려주는 '리스닝 파티' 공연을 해왔다. 그의 마지막 정식 라이브 공연은 2016년이며, 마지막으로 라이브 무대를 선보인 것은 올해 1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다.

그런 그가 녹음본 공연이 끝난 뒤 직접 마이크를 잡고 라이브 무대를 펼쳤다. 그는 1집 수록곡인 'All Falls Down', 'Jesus Walks' 등을 시작으로 빌보드 '핫 100' 1위 히트곡 'Stronger', 히트곡 'Good Life' 등 초기 히트곡까지 열창했다. 그가 라이브한 곡만 무려 74곡이다.

현장에는 그룹 뉴진스의 성인 멤버인 민지, 하니, 다니엘과 투애니원의 씨엘(CL) 등 K팝 스타들도 참석해 공연을 즐겼다.

유튜브를 통해 라이브 무대를 본 해외의 팬들은 "왜 한국에서냐", "부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내 팬들 또한 "도대체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거냐", "티켓 8만원 실화냐"" 등의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진행된 카니예의 리스닝 파티 공연 예매가는 A석 8만원, VIP석 25만원으로 진행됐다. 국내 가수들의 콘서트보다 저렴한 가격에 누리꾼들은 "최저가 라이브 공연" "최저가 내한 공연" "서비스 수준"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무대에서 카니예는 마지막 곡으로 '24'를 선곡한 뒤 "한국, 사랑한다"고 외쳐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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