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 보유 에어매트 95개 중 29개 내용연수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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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리차를 세우기 어렵고, 불길이 거세 소방구조대의 진입이 어려운 건물 화재의 인명사고를 줄이기 위해 에어매트의 중요성이 강조되지만 강원도 소방서가 보유한 에어매트 95개 가운데 29개는 내용연수(耐用年數·사용기한)가 지난 것으로 확인됐다.
도소방본부 관계자는 "도내 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즉시 진화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하겠다"며 "에어매트 등 각종 장비도 소홀함 없이 철저히 준비해 각종 재난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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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화재 계기 에어매트 점검 등 대책 마련 나서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사다리차를 세우기 어렵고, 불길이 거세 소방구조대의 진입이 어려운 건물 화재의 인명사고를 줄이기 위해 에어매트의 중요성이 강조되지만 강원도 소방서가 보유한 에어매트 95개 가운데 29개는 내용연수(耐用年數·사용기한)가 지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소방에 따르면 시·군 소방서와 특수대응단, 환동해특수대응단이 보유한 공기주입형 인명구조매트는 총 95개로 파악됐다. 규격별 보유 현황은 3층형 4개, 5층형 77개, 7층형 1개, 10층형 11개, 15층형 2개다.
이 가운데 내용연수가 지난 에어매트는 29개다. 소방장비분류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에어매트의 경우 내용연수는 7년이다. 해당 에어매트는 상하반기 구조장비 심의회를 거쳐 재사용을 하고 있다.
22일 오후 7시39분쯤 경기 부천 원미구 중동의 한 9층 규모 호텔에서 불이나 7명이 사망하고, 12명이 중경상 입었다.
당시 치솟는 불길에 2명은 에어매트로 뛰어내리는 과정에서 먼저 뛰어내린 여성이 에어매트 모서리 부분으로 떨어졌다. 이 때문에 에어매트가 뒤집어진 상태에서 뛰어내린 남성은 그대로 바닥에 추락했다. 당시 에어매트는 내용연수가 한참을 지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강원도소방본부는 이번 부천 화재를 계기로 모든 에어매트에 대한 점검을 하는 한편, 대응책도 마련 중이다.
도소방본부 관계자는 “도내 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즉시 진화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하겠다”며 “에어매트 등 각종 장비도 소홀함 없이 철저히 준비해 각종 재난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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