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1년만에 잔인하게 팽당한 풀백’에게 ‘충격적인 이적 제안’한 라이벌 팀…마침 수비수 필요→‘복수의 판 깔아줄 계획'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첼시의 수비수 벤 칠웰이 결국 첼시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적하는 팀이 매 시즌 마다 4위권 다툼을 벌이는 라이벌로 간다는 점이다. 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다. 지역 라이벌은 아니지만 프리미어 리그 라이벌팀이 그의 영입에 나섰다고 한다.
영국 더 선은 22일 엔조 마레스카 첼시 감독의 계획에서 제외되었다는 말을 들은 벤 칠웰이 맨유로부터 충격적인 제안을 받았다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벤 칠웰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았다. 이에 앞서 엔조 마레스카 첼시 신임감독은 칠웰에게 자신의 이번 시즌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통보를 받았다. 즉 팀에 남아 있어도 1군 스쿼드에서 뛰지 못할테니 알아서 하라는 일종의 퇴출 통보였다.
곧바로 구단은 칠웰에게 1군 훈련에서 제외됐고 같은 처지인 라힘 스털링 등과 함께 개별 훈련하는 처지가 되었다.
칠웰은 2020년 8월 이맘때 레스터시티에서 첼시로 이적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었는데 첼시는 지난 2023년에 구단과 2년 연장 계약을 다시 첼결했기에 2027년까지 첼시 유니폼을 입을 수 있다.
하지만 언론에 따르면 맨유가 팀에서 퇴출 위기에 몰린 칠웰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맨유는 현재 왼쪽 풀백 부진으로 인해 고민중이었는데 칠웰의 소식을 듣고 그를 영입하기위해 나선 것이다.
맨유는 현재 루크 쇼 와 타이렐 말라시아가 부상으로 인해 제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풀럼과의 2024-25 시즌 개막전에서도 디오고 달롯는 현재 경기에서 제외되어 있으며, 에릭 텐 하그는 금요일 풀럼과의 경기에서 왼쪽 수비수인 디오고 달롯이 선발로 출전했다.
첼시는 맨유가 적절한 제안을 할 경우, 칠웰을 보내줄 의향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적절한 제안’은 바로 이적료가 맞아야한다는 의미이다. 헐값에는 내보내지 않겠다는 심보인 듯 하다.
칠웰도 첼시에서 더 이상 자리가 없다면 다른 팀으로 이적하는 옵션을 고려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마레스카가 칠웰을 제외한 것은 그의 스타일이 자신이 추구하는 축구 스타일과 맞지 않다는 것이다. 마레스카는 시즌 개막전인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마크 쿠쿠렐라를 기용했다.
마레스카는 “칠웰등 스쿼드에서 제외된 선수들은 따로 훈련하고 있다. 제가 말했듯이, 상황은 매우 명확하고 상황에 대한 업데이트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칠웰 등이 다시 스쿼드에 포함될 일은 없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이어 그는 “그들은 첼시 선수가 아닐 때까지 첼시 선수이지만 그들에게 모든 시간을 주는 것은 불가능하다. 시간이 필요한 사람은 떠나는 게 낫다”고 못을 박았다.
칠웰은 첼시에서 뛰는 동안 클럽에서 106경기에 출전해 9골을 넣고 12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무릎과 허벅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지난 시즌에는 단 13번의 리그 경기에 출장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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