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은 설레는 순간”…민간 주도 ‘저출생극복추진본부’ 출범
[앵커]
올해 출산율이 0.6명 대에 그칠 거로 전망되는 등 저출생 위기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위기 극복을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하는 시점, 경제계와 종교계, 방송계 등 민간 분야에서도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김하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저출생 해결, 정부 정책만으로 충분할까?
민간 분야가 처음 힘을 합해 '저출생극복추진본부'를 꾸리고 해법을 찾기로 했습니다.
아이가 주는 기쁨을 나누고 싶다는 게 우선 목표입니다.
[제이슨·홍현희 부부/저출생극복추진본부 홍보대사 : "'출산은 정말 너무너무 즐겁고 기다리고 설레는 순간이다. 게다가 육아는 그것보다 더 바꿀 수 없는 기쁨이다.'라는 거를…."]
경제계는 우선 일과 가정을 함께 꾸려가는 기업문화를 조성하는데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손경식/한국경영자총협회장 : "일·가정 양립 우수 기업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서 산업현장에 가족 친화적인 기업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여기에 금융계는 저출생 극복 금융 상품을 만들어 힘을 보탭니다.
학계에서는 실질적인 저출생 대응을 위한 과학기술 등을 연구하고, 종교계도 출산과 양육이 존중받는 문화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KBS는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저출생 극복을 위한 공론의 장을 만들어갑니다.
[박민/KBS 사장 : "'저출생위기대응방송'은 1차 저출생 위기 극복 특별방송주간에 이어서 9월 4일부터 2차 특별방송주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미 OECD 회원국 가운데 꼴찌인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올해 0.6명대로 더 낮아질 거란 예측이 힘을 얻는 상황.
'저출생극복추진본부'는 주요 사업 실행을 위한 조직을 꾸려 내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합니다.
KBS 뉴스 김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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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은 기자 (ha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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