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 캘리그래피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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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등재돼 역사성을 인정받은 아랍 캘리그래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이색 전시회가 열린다.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한국 캘리그래피와 아랍 캘리그래피의 공통점·차이점을 찾아보며 아랍문자 및 서아시아 문화를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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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세계문자박물관 소장 ‘꾸란’ 영인본도 볼 수 있어
광주=김대우 기자
지난 2021년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등재돼 역사성을 인정받은 아랍 캘리그래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이색 전시회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오는 11월 24일까지 아시아문화박물관 기획전시실 2관에서 ‘아랍문자, 예술이 되다’를 주제로 아시아문화박물관 특별전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전시는 △캘리그래피로 다시 태어난 아랍문자 △서체와 도구로 살펴보는 캘리그래피 △일상 속에 빛나는 예술, 캘리그래피 등 총 3부로 구성됐다. 14세기(1301∼1400년) 제작된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소장 ‘꾸란(코란·이슬람경전)’ 영인본을 통해 아랍 캘리그래피의 다양한 서체를 감상할 수 있다.
튀니지 출신 프랑스 작가 엘시드(eL Seed)의 ‘당신의 마음을 여세요(Open your mind)’ 작품도 공개된다. 전시 관람 후에는 아랍어를 직접 따라 써보고, 아랍 캘리그래피 도장을 찍어보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아랍문자 캘리그래피는 아랍어를 사용하는 아랍 문화권을 비롯해 유사 문자를 사용하는 페르시아어 문화권, 과거 아랍문자를 사용했던 튀르키예 문화권 등 이슬람권을 관통하는 예술장르의 하나로 여겨지며 다양한 지역에서 성장했다. 이 때문에 ‘아랍문자 캘리그래피는 바그다드에서 태어나 페르시아에서 성장했고, 이스탄불에서 꽃을 피웠다’는 말이 회자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서아시아 문화권을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살람, 히잡’ 전시에 이어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한국 캘리그래피와 아랍 캘리그래피의 공통점·차이점을 찾아보며 아랍문자 및 서아시아 문화를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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