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와 불화설? 화해?' 이적시장 문 닫히기 전에 떠날 수도...유베 공식 접촉

오종헌 기자 2024. 8. 24.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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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든 산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가능성이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산초의 이탈은 100% 열려있다. 이적시장 막바지 7일 안에 충분히 떠날 수 있다. 맨유는 유벤투스와 접촉하고 있는 상태다. 산초 역시 떠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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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이브스코어
사진=365스코어

[포포투=오종헌]


제이든 산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가능성이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산초의 이탈은 100% 열려있다. 이적시장 막바지 7일 안에 충분히 떠날 수 있다. 맨유는 유벤투스와 접촉하고 있는 상태다. 산초 역시 떠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산초는 맨체스터 시티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으로 2017년 여름 도르트문트에 입단했다. 어린 나이에도 존재감은 대단했다. 2018-19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2골 14도움을 터뜨린 산초는 그 다음 시즌에도 리그에서 17골 16도움을 기록했다.


이에 맨유가 관심을 드러냈다. 도르트문트는 산초를 보내길 원치 않았다. 하지만 맨유는 포기하지 않았고, 2년 가량 꾸준하게 러브콜을 보냈다. 결국 산초는 7,500만 파운드(약 1,317억 원)라는 이적료로 맨유 유니폼을 입게 됐다. 많은 기대 속에 입단했지만 맨유에서는 도르트문트 시절 만큼의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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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력은 물론 지난 시즌 초반 텐 하흐 감독과의 불화설이 발생했다. 산초는 리그 4라운드 아스널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당시 텐 하흐 감독은 "훈련 과정을 모두 지켜본 끝에 산초를 선택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그러자 산초는 "나는 이번 주 훈련을 잘 소화했다. 경기에 나가지 못한 다른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오랫동안 희생양이었다. 내가 원하는 것은 웃으면서 축구를 하는 것이다. 물론 코칭 스태프들의 모든 결정을 존중한다. 나는 이 팀을 위해 계속해서 싸울 것이다"고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텐 하흐 감독은 팀 분위기를 어지럽힌 산초에게 1군 훈련 제외라는 징계를 내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초는 끝내 텐 하흐 감독과 화해하지 않았다. 대신 1월 이적시장이 개방되자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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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으로 돌아온 산초는 "오늘 탈의실에 들어갔는데 집에 왔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미 이 팀을 잘 알고 있고, 팬들과 가깝게 지냈다. 구단 담당자들과 연락을 끊은 적도 없다. 얼른 동료들을 다시 만나고 싶고, 웃으며 축구하고 싶다. 골, 어시스트를 올려서 구단이 목표를 이루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산초는 도르트문트에서 꾸준하게 출전 기회를 받았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준결승 1차전에서 무려 13번의 드리블을 성공시키며 공격 첨병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다. 2차전에서도 활발한 몸놀림을 보여줬다.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도르트문트의 결승행을 이끌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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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이 끝난 뒤 산초는 일단 맨유로 복귀했다. 그리고 텐 하흐 감독과 면담을 진행했고, 프리시즌 기간 맨유 1군 훈련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다소 호전된 것으로 보이지만 그렇다고 거취가 결정된 건 아니다.


특히 산초는 지난 개막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텐 하흐 감독은 산초가 빠진 이유에 대해 "산초는 귀 쪽에 감염이 발생해서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았다. 물론 뛸 수는 있었지만 우리는 선택을 했을 뿐이다. 상황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출전 명단은 결국 20명뿐이다. 결단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유벤투스가 관심을 드러냈다. 유벤투스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위에 올랐다. UCL 진출에 성공했지만 리그 최다 우승팀 입장에서는 만족할 수 없는 성과였다. 무려 4시즌째 우승이 없는 유벤투스는 반전을 위해 티아고 모타 감독을 새로 선임했고, 전력 보강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모타 감독은 페데리코 키에사를 활용할 계획이 없고, 새로운 윙어를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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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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