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기류' 위험한데, 비즈니스석은 왜 줘… 커지는 라면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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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난기류 사고가 늘면서 일부 항공사가 이코노미(일반석) 승객들에게는 라면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기로 해 논란이다.
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난기류 사고가 늘면서 장거리 노선에서 기내 간식으로 선택할 수 있었던 컵라면을 일반석에서는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일부 승객들중 컵라면을 가지고 탑승해 뜨거운 물만 제공해 달라는 요청이 발생하자 뜨거운 물도 제공할 수 없다는 방침을 세우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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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기류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필요
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난기류 사고가 늘면서 장거리 노선에서 기내 간식으로 선택할 수 있었던 컵라면을 일반석에서는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기존에 제공되던 샌드위치 외에도 피자와 핫도그, 핫포켓 등 기내 간식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일부 승객들중 컵라면을 가지고 탑승해 뜨거운 물만 제공해 달라는 요청이 발생하자 뜨거운 물도 제공할 수 없다는 방침을 세우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아시아나항공도 같은 이유로 뜨거운 물 제공 금지를 검토하고 있다. 다만 비즈니스석과 일등석은 좌석 간 간격과 통로가 상대적으로 넓기 때문에 사고 위험성이 적다는 이유로 기존대로 라면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뜨거운 커피와 티 종류는 기존대로 일반석에도 제공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일반석은 테이블이 작아 라면으로 인한 화상 사고 발생 시 인근 승객에게 더 많이 피해를 주고 있지만 상위 클래스의 경우는 대부분 취식 승객으로 한정됐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일반석에는 라면을 원래 제공하고 있지 않는다"며 "비즈니스석과 일등석 라면 서비스 지속 여부는 검토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LCC들은 정부의 권고와 달리 라면 서비스를 계속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진다. 기내 유료 판매 상품 매출에서 라면이 20~30% 차지할 정도로 높기 때문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륙 후 안전고도 진입 시 라면 등을 판매한다"며 "라면 제공 시 안전을 위해 뚜껑에 스티커 부착 후 지퍼백에 담아 제공한다"고 말했다. 다른 LCC관계자는 "라면은 승객들의 기호 식품이기 때문에 제공을 금지하기보단 난기류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장동규 기자 jk3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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