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토스·케이뱅크, 중저신용대출 비중 '30%' 훌쩍… 1위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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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분기 카카오·토스·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3사가 중·저신용대출 비중 목표치인 30%를 모두 달성하며 포용금융을 실천했다.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토스뱅크가, 잔액은 카카오뱅크가 각각 앞서는 모습이다.
24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인터넷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은 2분기 기준으로 ▲카카오뱅크 32.4% ▲케이뱅크 33.3% ▲토스뱅크 34.9%로 나타났다.
토스뱅크는 올 2분기에만 중·저신용자 대출을 3461억원 신규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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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인터넷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은 2분기 기준으로 ▲카카오뱅크 32.4% ▲케이뱅크 33.3% ▲토스뱅크 34.9%로 나타났다.
해당 수치는 신용대출은행의 전체 가계 신용대출 잔액(평균)에서 KCB 기준 신용평점 하위 50% 차주에 대한 개인신용대출, 개인사업자신용대출, 서민금융대출 중 보증 한도 초과 대출 잔액이 차지하는 비중을 의미한다.
은행별로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대출 잔액이 약 4조7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가 2017년 7월 출범 이후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중·저신용자에게 공급한 신용대출 누적 공급액은 약 12조원에 이른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자에게 최저 3%대의 금리로 신용대출을 공급해 높은 대출금리로 인한 이자부담을 경감하고, 신용도 상승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가 2024년 2분기 중·저신용대출을 받은 고객을 분석한 결과 대출 실행 후 1개월 내 신용점수가 오른 고객은 평균 35점 상승했으며 가장 높게 오른 사람은 300점 인상됐다. '중신용대출'을 받은 고객의 5명 중 1명은 신용점수가 평균 67점 올랐다.
토스뱅크의 대출 잔액은 4조2160억원으로 집계됐다. 토스뱅크는 올 2분기에만 중·저신용자 대출을 3461억원 신규 공급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는 8673억원을 수혈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건전한 중·저신용자를 포용하고 제1금융권의 문턱을 낮춘다는 인터넷전문은행 본연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케이뱅크는 올 상반기 5750억원의 중·저신용자 신용대출을 신규로 공급했다. 2017년 4월 출범 이후 올 상반기까지 누적 공급한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규모는 6조5750억원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자 대출을 확대하며 포용금융을 실천한 결과 역대 최대 중저신용자 비중을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중저신용자와 소상공인 등 개인사업자를 위해 혜택을 강화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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