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장, 호주서 국산 호위함 알리고 방산협력 논의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21∼23일 호주를 방문해 국산 호위함을 홍보하고 양국 방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호주는 지난 2월 다목적 호위함 11척 도입 계획을 발표하면서 한국과 일본, 스페인, 독일 호위함을 관심 기종으로 선정했다.

지난 22일 호주 캔버라 소재 호주 전량정책연구소(ASPI)에서 정기영 방위사업청 국제협력관(왼쪽부터), 저스틴 바씨 호주 전략정책연구소장,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말콤 데이비스 전략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이 면담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방위사업청 제공

석 청장은 21일 호주 캔버라에서 짐 맥도웰 호주 함정획득관리청장을 만나 한국 방산기업이 제작한 호위함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양국이 함정의 유지·보수·정비(MRO)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석 청장은 22일 저스틴 바씨 호주 전략정책연구소장을 면담하고, 23일 질롱시에 위치한 한화 호주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한화 호주공장은 한국 방산기업이 해외에 직접 세운 최초의 생산 시설이다. 호주가 도입하는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장갑차, 레드백 장갑차를 생산한다.

석 청장은 준공식에 참석한 리처드 말스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 등 호주군 주요 인사들과 만나 방산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