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의·우파 포퓰리즘의 사상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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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배넌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정책 조언을 해온 극우 전략가이며, 트럼프 선거 캠페인의 수석 전략가다.
이 두 사람을 만난 저자는 "배넌은 미국의 두긴이고, 두긴은 러시아의 배넌이다. 두 사람 모두 전근대 사회의 가치를 부활시키기 위해 싸우고 있다"는 결론을 내린다.
'전통주의'는 프랑스혁명에 대한 반동으로 일어난 중세의 종교적 전통을 고집하는 사상적 흐름으로, 18~19세기에 태동해 100여년간 지하에서 겨우 명맥을 이어온 철학적·영적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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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의 전쟁/벤저민 R. 타이텔바움/김정은 옮김/글항아리/1만9800원
스티브 배넌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정책 조언을 해온 극우 전략가이며, 트럼프 선거 캠페인의 수석 전략가다. 알렉산드르 두긴은 러시아의 정치철학자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브레인’이다.
‘전통주의’는 프랑스혁명에 대한 반동으로 일어난 중세의 종교적 전통을 고집하는 사상적 흐름으로, 18~19세기에 태동해 100여년간 지하에서 겨우 명맥을 이어온 철학적·영적 입장이다. 이것이 오늘날 미국과 유럽 등에서 반이민주의적 내셔널리즘과 결합해 이데올로기적 급진주의로 흐르고 있다. 저자는 바로 이 흐름을 쫓아 두 명의 거물급 인물의 정신세계를 탐구, 오늘날 급부상하는 전통주의·우파 포퓰리즘의 사상지도를 그려낸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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