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장춘기념재단, 창립총회 및 발기인 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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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장춘기념재단 창립준비위원회가 다음달 9일 오후 2시 서울시 서초구 aT센터에서 창립총회 및 발기인 대회를 연다.
재단 준비위원회는 우장춘 박사의 학문적 업적과 대한민국 원예산업 발전 초석을 다진 공로를 기리고, 농업 · 농촌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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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장춘기념재단 창립준비위원회가 다음달 9일 오후 2시 서울시 서초구 aT센터에서 창립총회 및 발기인 대회를 연다. 재단 준비위원회는 우장춘 박사의 학문적 업적과 대한민국 원예산업 발전 초석을 다진 공로를 기리고, 농업 · 농촌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이병일 서울대 명예교수, 전창후 한국원예학회장 등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창립총회에선 재단법인 정관(안) 심의 채택, 임원 선출, 사업계획·기금조성 방안 보고, 재단 발전 의견 수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장춘 박사(1898~1959)는 구한말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다.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동경제국대학 박사학위 논문 ‘배추 속의 게놈분석’을 통해 유채가 배추와 양배추의 자연교잡종이라는 사실을 밝혀내며 세계 최초로 ‘종의 합성 이론’을 제시했다. 또 완전 겹꽃이 피는 페튜니아 종자를 개발, 육성해 인공적으로 화훼 품종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해방 후엔 ‘자신의 뿌리인 조국에 봉사하겠다’는 일념으로 일본에서의 편안한 생활을 뒤로하고 한국에 와 연구를 펼쳐나갔다. 일본산 배추와 양배추를 교배해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한국 토양에 맞는 배추를 개발했고, 생산성을 높인 무·고추·양파 등의 품종을 고안했다.
재단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우장춘 박사의 애국심과 한국 농업연구에 대한 열정을 농업·농촌에 종사하는 후진이 본받게 하려고 재단을 설립했다”며 “향후 재단과 함께 ‘우장춘의 꿈’을 실현해 나가는 데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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