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피벗 기대감에 1% 넘게 상승...엔비디아, 시총 2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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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9월 금리 인하를 사실상 확인하면서 2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1% 넘게 뛰었다.
주간 단위로도 3대 지수는 모두 1% 넘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렇지만 상승률이 엔비디아에 못 미치면서 시총은 3조1000억달러에 그쳐 시총 순위 3위로 밀려났다.
특히 미국의 9월 금리 인하로 석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이 유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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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9월 금리 인하를 사실상 확인하면서 2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1% 넘게 뛰었다.
주간 단위로도 3대 지수는 모두 1% 넘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4% 넘게 급등해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시가총액 2위 자리를 다시 차지했다.
3대 지수는 이날 각각 1% 넘게 올랐고, 중소형주 2000개로 구성된 러셀2000은 3.2% 폭등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전일비 462.30p(1.14%) 오른 4만1175.08로 마감했다. 1주일 상승률은 1.3%에 육박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63.97p(1.15%) 뛴 5634.61, 나스닥은 258.44p(1.47%) 상승한 1만7877.79로 올라섰다.
주간 상승률은 S&P500이 1.45%, 나스닥이 1.4%를 기록했다.
러셀2000은 68.67p(3.19%) 폭등한 2218.70으로 마감했다.
'월가 공포지수'라고 부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69p(9.63%) 폭락한 15.86으로 떨어졌다.
M7 빅테크 종목들은 메타플랫폼스만 빼고 모두 올랐다.
그러나 시가총액 2위와 3위 자리는 다시 바뀌었다.
엔비디아가 4% 넘게 급등한 덕이다.
엔비디아는 오는 28일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5.63달러(4.55%) 급등한 129.37달러로 올라섰다. 시가총액은 3조1800억달러로 2위에 다시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올랐다. 1.24달러(0.30%) 오른 416.79달러로 마감했다. 그렇지만 상승률이 엔비디아에 못 미치면서 시총은 3조1000억달러에 그쳐 시총 순위 3위로 밀려났다.
애플은 2.31달러(1.03%) 상승한 226.84달러, 시총 3조4500억달러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알파벳은 1.82달러(1.11%) 뛴 165.62달러, 아마존은 0.91달러(0.52%) 오른 177.04달러로 마감했다.
메타만 3.93달러(0.74%) 하락한 528.00달러로 미끄러졌다.
테슬라는 이날 금리 인하 기대감 최대 수혜주 가운데 하나였다. 자동차 할부 금리가 내리면서 전기차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이 테슬라 주가 급등으로 이어졌다.
테슬라는 9.66달러(4.59%) 급등한 220.32달러로 뛰었다.
테슬라는 이날 급등세 덕에 지난 7일 191.76달러로 저점을 기록한 이후 12 거래일 동안 주가가 15% 폭등했다.
국제 유가는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미국의 9월 금리 인하로 석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이 유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전일비 배럴당 1.80달러(2.33%) 뛴 79.02달러로 올라섰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배럴당 1.82달러(2.49%) 급등한 74.83달러로 마감했다.
지난 1주일 전체로는 그러나 브렌트가 0.83%, WTI가 2.37% 하락했다.
이날 파월 의장 발언에 힘입어 석유를 비롯한 거의 모든 상품 가격이 뛰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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