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복에 배낭메고 나갔는데"…안산 수리산서 50대男 10일째 행방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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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시 수리산에서 50대 남성이 실종돼 경찰이 일주일 넘게 수색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안산상록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8시쯤 A 씨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이 확보·분석한 수리산 일대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도 A 씨 흔적이 추가로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소방 당국과 함께 대대적으로 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 A 씨를 찾지 못한 상태"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설명해 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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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안산시 수리산에서 50대 남성이 실종돼 경찰이 일주일 넘게 수색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안산상록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8시쯤 A 씨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A 씨 아내로, 직접 파출소를 방문해 신고했다.
A 씨는 신고 접수 이틀 전인 이달 14일 오전 10시쯤 등산복 차림에 배낭을 메고 안산시 상록구에 있는 집을 나섰다.
이후 그는 평소 애용하던 자전거를 이용해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반월정수장 등을 거쳐 수리산 등산로 입구로 향했다.
A 씨는 등산로 입구에 자전거를 세워둔 후 산을 오르기 시작하는 모습을 끝으로 행방이 묘연한 상황이다.
경찰이 확보·분석한 수리산 일대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도 A 씨 흔적이 추가로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신고 접수 당일부터 이날까지 9일째 인력 180여 명과 수색견 4마리를 동원해 수리산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
경찰은 벌써 가출일을 기준으로 약 10일이 지난 만큼 이미 사망했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A 씨는 치매 등 지병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가 최근 생활고 문제로 아내와 다퉜던 점에 미뤄 범죄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소방 당국과 함께 대대적으로 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 A 씨를 찾지 못한 상태"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설명해 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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