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역대급 촌극’ 바르셀로나와 동행 마무리…‘트레블 주역’ 귄도안, 1년 만에 맨체스터 시티 복귀

이정빈 2024. 8. 24.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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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향했던 일카이 귄도안(33)이 다시 맨체스터 땅을 밟았다.

샐러리캡 문제로 귄도안과 바르셀로나가 1년 만에 계약을 종료하자, 맨시티가 그를 빠르게 품었다.

맨시티는 2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귄도안과 1년 계약을 맺으며 그를 재영입했다. 귄도안은 역사적인 트레블을 달성하고 16개월 뒤 바르셀로나로 이적했지만, 한 시즌 만에 맨시티로 돌아왔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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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1년 전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향했던 일카이 귄도안(33)이 다시 맨체스터 땅을 밟았다. 샐러리캡 문제로 귄도안과 바르셀로나가 1년 만에 계약을 종료하자, 맨시티가 그를 빠르게 품었다.

맨시티는 2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귄도안과 1년 계약을 맺으며 그를 재영입했다. 귄도안은 역사적인 트레블을 달성하고 16개월 뒤 바르셀로나로 이적했지만, 한 시즌 만에 맨시티로 돌아왔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귄도안과 맨시티는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추가했다.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인상적인 활약상을 남기며 여전한 클래스를 과시한 귄도안이 1년 만에 맨시티 유니폼을 재착용했다. 지난 시즌 귄도안은 공식전 51경기에 나서 5골과 14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페드리(21), 파블로 가비(20), 프렝키 데 용(27) 등 바르셀로나 핵심 미드필더들이 줄줄이 부상 이탈한 상황에서 꾸준히 중원에서 중심을 잡아줬다.



애초 귄도안은 인터뷰를 통해 바르셀로나를 떠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페네르바흐체를 비롯해 튀르키예 구단들의 구애를 받았으나, 공개적으로 이적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바르셀로나가 다니 올모(26)를 샐러리캡 문제로 선수단에 등록하지 못하자, 여러 방안을 모색하다 고주급자인 귄도안과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부딪힌 귄도안은 곧바로 맨시티 복귀 계획을 세웠다. 이 소식은 호셉 과르디올라(53·스페인) 감독 귀에도 들어갔고, 그는 고민도 없이 귄도안 재영입을 승인했다. 이후 귄도안과 맨시티는 빠르게 합의점을 찾으며 재회에 성공했다. 귄도안은 등번호 19번을 달고 과르디올라 감독과 다시 합을 맞추게 됐다.

맨시티로 돌아온 귄도안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맨시티에서 보낸 7년은 경기장 안팎에서 크게 만족한 시간이었다. 사람으로서, 선수로서 성장했고, 팬들과 좋은 관계를 형성했다”라며 “놀라운 성공을 거두며 제 인생에서 특별한 시기였다. 맨시티로 돌아올 기회가 생겨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두가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존경심을 품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세계 최고의 지도자고, 그와 매일 함께하면 더 나은 선수가 될 수 있다. 매일 경쟁하는 느낌이 드는데, 이는 모든 프로 선수가 원하는 바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다시 만나게 돼 정말 설렌다”라고 은사와 재회 소감을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애제자인 귄도안은 뉘른베르크, 도르트문트 등을 거쳐 2016년에 맨시티로 이적했다. 왕성한 활동량과 탈압박 능력으로 중원에서 존재감을 드러냈고, 공격적인 오프더볼 움직임을 내세워 득점력을 뽐내기도 했다. 또한 리더십을 발휘해 맨시티 선수단을 경기장 안팎에서 진두지휘했다.

귄도안은 맨시티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우승 5회, 잉글리시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 우승 4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를 차지했다. 특히 2022-23시즌에는 트레블을 달성하며 맨시티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지난해 여름 바르셀로나로 떠난 그는 1년 만에 다시 돌아와 맨시티 2기 준비를 마쳤다.

사진 = 맨체스터 시티,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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